물류창고 공사 관계자 14명 출국금지..이틀째 안전진단
[앵커]
화재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물류창고 관련 업체 직원들의 출국을 금지했습니다.
현장 감식을 하려면 건물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지금 그럴 수 있는 상태인지 안전 진단이 진행 중입니다.
이 내용은 우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물류창고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해 수사본부를 편성한 경찰이 공사 관련자들을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시공 업체와 감리 업체 등 임직원 14명이 대상입니다.
경찰은 이들에게 업무상 실화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공 과정에서 과실이 발생해 화재로 이어졌는지 살펴보겠다는 방침입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안전수칙 위반 사항이 있는지도 확인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어제(7일)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공사 관련 자료를 분석하는 한편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이어 가고 있습니다.
순직한 소방관들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도 진행됐습니다.
부검의는 열에 의한 사망이나 질식사 가능성이 있다는 1차 소견을 냈습니다.
불이 난 건물에서는 이틀째 안전 진단이 진행됐습니다.
합동 감식을 진행하기 위해 건물 내부로 진입해야 하는데, 화재로 약해진 건물이 붕괴될 위험은 없는지 구조물과 진입로 등을 점검하는 절차입니다.
안전 진단은 오늘(8일) 오전 마무리됐고, 당국은 결과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분석 결과 내부 진입에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이르면 다음 주 초 소방당국과 국과수 등 관계 기관들이 참여하는 합동 감식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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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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