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아이유 제36회 골든디스크 대상 수상

BTS 5년 연속 음반 대상
아이유 2년 연속 털음원 대상

그룹 방탄소년단(BTS)[연합]

[헤럴드경제]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아이유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골든디스크 어워즈' 대상을 수상했다.

BTS와 아이유는 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36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각각 음반 부문과 디지털 음원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넥스트 레벨'(Next Level), '새비지'(Savage)를 연이어 흥행시킨 에스파는 총 4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다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골든디스크 어워즈는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1월 중순까지 발매된 음원과 음반을 심사했다.

BTS는 지난 2018년 열린 32회 시상식을 시작으로 5년 연속 음반 부문 대상을 거머쥐었다. 장기 휴가 중인 BTS 멤버들은 시상식에 불참했다. 대신 지난해 11∼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연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공연이 송출됐다.

리더 RM은 영상으로 전한 메시지에서 "또다시 과분한 상을 받게 돼 벅찬 감정이 밀려온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아미들과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유 [이담 엔터테인먼트 제공]

음원 강자 아이유 역시 작년에 이어 올해 음원 부문 대상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셀러브리티'(Celebrity), '라일락'(LILAC), '스트로베리 문'(strawberry moon) 등을 발표한 아이유는 새로운 곡을 낼 때마다 음원 차트를 뜨겁게 달궜다.

아이유는 "작년 한 해는 저의 20대를 닫는다는 의미에서 음악 활동을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오래 사랑해주시고 상까지 주셔서 20대를 잘 닫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아이유는 2008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음반 부문 본상도 받았다. 아이유는 본상 수상 후 "새해 첫 스케줄인데 의미 있는 상을 주셔서 기분 좋게 한 해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남은 '처음'이 많다는 것이 날 설레게 한다. 모든 처음을 유애나(팬클럽명)와 함께 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음반 부문에서는 아이유 외에도 BTS, 세븐틴, NCT 드림, NCT 127,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스트레이 키즈 등 총 8팀(명)이 본상을 받았다.

디지털 음원 본상은 BTS, 아이유, 에스파, 헤이즈, 악뮤, 오마이걸, 스테이씨, 이무진에게 돌아갔다.

신인상은 에스파와 스테이씨가 차지했다. '롤린'(Rollin')으로 역주행 신화를 쓴 걸그룹 브레이브걸스는 베스트 그룹상을 받았다.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그룹 더보이즈와 전소미가,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상은 임영웅이 각각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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