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음반·아이유 음원 대상..에스파 4관왕 (종합) [2022 골든디스크]

2022. 1. 8.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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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이변은 없었다. 가수 아이유가 지난해에 이어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을, 그룹 방탄소년단이 5년 연속 음반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8일 오후 '제36회 골든디스크 어워즈'가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언택트로 개최됐다. 가수 성시경과 이승기, 배우 이다희가 진행을 맡았다.

'제36회 골든디스크 어워즈'는 지난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1월 중순까지 발매된 음원과 음반을 대상으로 심사했다. 주요 부문 후보는 음원 이용량과 음반 판매량 등 정량 평가로 뽑았다.

이 가운데 2021년 12월 중순까지 집계한 판매량 60%와 가요 담당 기자·음악 프로그램 PD·대중음악평론가·국내 유통사 관계자·골든디스크 어워즈 집행위원 등 전문가 50인으로 구성된 전문가의 심사 점수 40%를 더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본상·대상·신인상 등 주요 부문 시상이 인기상으로 변질되는 것을 막고자 온라인 투표 비율을 심사 기준에서 배제했으며, 이번에도 인기상만 100% 인기투표 점수를 반영했다.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아이유가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아이유는 지난해 1월 디지털 싱글 '셀러브리티(Celebrity)'를 시작으로 정규 5집 '라일락(LILAC)', 디지털 싱글 '스트로베리 문(strawberry moon)'을 발매하며 음원 차트를 석권, 명실상부한 음원 퀸임을 입증했다.

아이유는 "1년 전쯤에도 이렇게 큰 상 주셔서 감사 인사를 전했는데 올해도 큰 상을 받게 돼서 너무 한 해의 마무리가 잘되는 것 같아 기쁘다"며 "한 곡을 만드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의 손을 거치게 된다. 그 한 분, 한 분이 이 소식을 듣고 저처럼 기쁘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연말에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10년 동안 참 시행착오도 많았고 제대로 해내지 못한 순간도 있었다. 그런데 항상 넘어졌던 건 나 때문이었고 일어섰던 건 남 덕분이었던 것 같다"며 "저 말고 다른 분들께 너무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제가 넘어져있을 때 일으켜주셨던 주변 분들과 유애나(U愛나, 아이유 팬클럽), 이담엔터테인먼트와 아이유 팀에게 모든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마음을 전했다.

또한 "앞으로 시작될 30대에는 과거의 저와 경쟁한다기보다는 지금의 저로, 다른 모습으로 열심히 살아보겠다. 많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많이 미워하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아이유는 음원 부문 대상, 본상은 물론 지난 2008년 데뷔 후 처음으로 음반 부문 본상까지 수상했다. 아이유는 "남은 처음들이 많다는 게 설렌다. 제게 남은 모든 처음을 유애나(U愛나, 아이유 팬클럽)와 함께하고 싶다"며 첫 음반 본상 수상을 자축했다.


음반 부문 대상의 주인공은 방탄소년단이었다. 지난해 11월 발매한 미니 앨범 '비(BE)'로 5년 연속 음반 대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것.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2월 미국 LA 콘서트를 마치고 12월 6일부터 장기 휴가에 돌입, 아쉽게도 시상식에 불참했지만 인기상, 디지털음원 부문 본상, 음반 본상까지 휩쓸며 4관왕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VCR을 통해 "'비(BE)'는 사실 코로나로 팬데믹 상황을 겪는 모든 분들께 또 저희 스스로 위로를 주기 위해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서 만든 앨범이다"며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셔서 저희가 오히려 큰 위로를 받지 않았나 싶다. 항상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 분들과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음반 대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돼서 정말 영광이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에 더 힘내겠다. 멈추지 않고 더 멀리 달려가는 방탄소년단이 되겠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디지털음원 부문 본상은 이무진, 스테이씨, 오마이걸, 악뮤, 헤이즈, 에스파, 아이유, 방탄소년단이, 음반 부문 본상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아이유, NCT 드림, 스트레이 키즈, NCT 127, 세븐틴, 방탄소년단이 수상했다.


생애 단 한번 뿐인 신인상은 스테이씨와 에스파가 품에 안았다. 스테이씨는 "재작년 조금 힘든 시기에 데뷔를 해서 아직 관객분들과 무대를 하는 날이 많지 않았는데 점점 늘어났다"며 "올해에는 관객분들과 더 많이 함께하길 바라면서 더 열심히 하는 스테이씨가 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에스파는 "이렇게 큰 신인상을 받게 해 준 마이(MY, 에스파 팬클럽 명)들 너무 고맙다"며 "아쉽게도 멤버 윈터가 몸이 안 좋아서 함께 하지 못했지만 굉장히 빨리 좋아지고 있어서 많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이렇게 큰 상 받게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 열심히 하는 에스파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에스파는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디지털음원 부문 본상, 코스모폴리탄 아티스트를 차지하며 4관왕에 올랐다.


임영웅은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 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활약을 입증했다. 그는 "2022년을 이렇게 골든디스크와 함께 하게 돼서 너무 영광인데 이렇게 좋은 상을 받게 돼서 너무나 행복하다. 이 상을 받게 해 주신 영웅시대(임영웅 팬클럽) 가족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베스트 그룹상은 롤린 (Rollin')으로 역주행의 아이콘에 등극한 브레이브걸스가 차지했다. 브레이브걸스는 "2022년 이렇게 골든디스크에 처음 오게 됐다. 너무 멋진 상을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항상 발전하고 겸손한 아티스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더보이즈와 전소미에게 돌아갔다. 더보이즈는 "이 상을 받기까지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다"며 "더비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전소미는 "솔로 데뷔하고 처음으로 시상식에 나오게 됐다"며 "엄마, 아빠 시상식 보고 있을 텐데 저 상 탔다요"고 깜찍한 윙크 세레모니를 선보였다.

▲이하 제 36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수상자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 - 아이유
▲음반 부문 대상 - 방탄소년단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 에스파
▲디지털음원 부문 본상 - 이무진, 스테이씨, 오마이걸, 악뮤, 헤이즈, 에스파, 아이유, 방탄소년단
▲음반 부문 본상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아이유, NCT 드림, 스트레이 키즈, NCT 127, 세븐틴, 방탄소년단
▲인기상 - 방탄소년단
▲신인상 - 에스파, 스테이씨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 - 임영웅
▲베스트 그룹 - 브레이브걸스
▲베스트 퍼포먼스 - 더보이즈, 전소미
▲코스모폴리탄 아티스트 - 세븐틴, 에스파

[사진 = 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 제공, '제36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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