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차' 이정후는 5억5천이었는데.. 강백호 연봉은 어디까지 점프할까

김태우 기자 2022. 1. 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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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후 첫 통합우승의 대업을 맛본 kt가 주축 선수들과 2022년 연봉 협상에 막바지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 kt는 지금껏 강백호 연봉협상에서는 비교적 후한 쪽에 속했다.

어쩌면 나이나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 프랜차이즈에서의 상징성 등에서 강백호와 유사한 구석이 있는 이정후는 KBO리그 연차별 연봉 기록을 차례로 깨뜨렸다.

강백호는 4년차 연봉이 이정후보다 8000만 원 적은 만큼 더 많은 금액이 올라야 이정후 금액을 추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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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봉 협상 결과가 큰 관심을 모으는 kt 강백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창단 후 첫 통합우승의 대업을 맛본 kt가 주축 선수들과 2022년 연봉 협상에 막바지 속도를 내고 있다. 일부 진통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결과가 가장 주목받는 야수는 역시 강백호(23)다.

이제는 팀의 간판타자로도 우뚝 선 강백호는 지난해 팀의 주축 타자로 활약하며 팀 정상 등극에 큰 공을 세웠다. 전반기까지만 해도 4할 타율을 넘나드는 맹활약을 선보이는 등 임팩트도 컸다. 정규시즌 142경기에서 타율 0.347, 16홈런, 102타점, 76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71의 개인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쳤다.

지난해 4년차였던 강백호의 연봉은 3억1000만 원. 이 또한 분명 적은 금액이 아니지만 여러모로 인상 요인을 두루 갖췄다. 우선 리그 최정상급 공격 생산력을 보였다는 점이 중요하다. 통계전문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강백호의 지난해 조정공격생산력(wRC+)은 165.5로 이정후(키움·165.8)에 이은 리그 2위였다.

고과 시스템은 비율 성적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많은 경기에 나가 팀에 공헌했는지도 중요하게 따진다. 강백호는 144경기 중 142경기에 나갔다. 거의 만점 수준이다. 또한 팀의 상징이라는 점도 연봉 협상에서는 플러스다. 아직 프랜차이즈 역사가 짧은 kt는 강백호를 현재와 미래의 간판으로 내세우고 있다.

실제 kt는 지금껏 강백호 연봉협상에서는 비교적 후한 쪽에 속했다. 강백호는 2년차인 2019년 단숨에 억대 연봉자(1억2000만 원)가 된 것에 이어 2020년에는 2억 원대(2억1000만 원), 지난해에는 3억 원대(3억1000만 원)에 각각 진입했다.

kt도 이런 공헌도를 고려해 올해도 외부에서 봤을 때는 꽤 큰 폭의 인상액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도 4억 원대 중반의 연봉은 확보했다는 데 이견이 없다. 5억 원대를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만약 그렇다면 5년차 최고 연봉 기록을 가지고 있는 이정후의 기록에도 근접할 수 있다.

어쩌면 나이나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 프랜차이즈에서의 상징성 등에서 강백호와 유사한 구석이 있는 이정후는 KBO리그 연차별 연봉 기록을 차례로 깨뜨렸다. 이정후는 지난해 기준으로 3년차 기록(2억3000만 원), 4년차 기록(3억9000만 원), 5년차 기록(5억5000만 원)을 모두 가지고 있고 올해는 류현진이 2011년 기록한 6년차 기록(4억 원) 돌파도 확실시되고 있다.

이정후는 4년차에서 5년차까지 1억6000만 원이 올랐다. 강백호는 4년차 연봉이 이정후보다 8000만 원 적은 만큼 더 많은 금액이 올라야 이정후 금액을 추월한다. 이미 3억 원 이상의 고액 연봉자인 만큼 파격적인 인상률은 쉽지 않을 수 있다.

다만 강백호는 이정후가 지금껏 가져보지 못한 ‘우승 프리미엄’을 올해 누릴 수 있다. 대개 한국시리즈 우승팀 선수들은 포스트시즌이 끝나고 지급되는 보너스 외에도 다음해 연봉 협상 또한 약간 후한 경향이 있다. 고과 시스템에 팀 성적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기에 그렇다. 강백호의 협상 결과가 주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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