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신은 채 오징어 발로 밟아..작업 영상 논란

기사내용 요약
온라인 커뮤니티서 "작업용 신발일수도" vs "비위생적 환경" 비판

[대구=뉴시스] 이지연 기자 = 동영상 플랫폼 틱톡 영상 갈무리. 2022.01.08.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건조 오징어를 제조하는 한 업체에서 근로자들이 신발을 신은 채 작업하는 장면이 공개돼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위생적으로 건조 오징어 작업하는 회사 신고함'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과 함께 27초 분량의 영상도 게재됐다.

글쓴이는 외국인 근로자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에 올려진 영상을 공유하며 행정당국에 민원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영상 속에는 한 근로자가 바닥에 오징어를 깔아놓고 흰색 신발을 신은 채 이를 꾹꾹 눌러 밟고 있다. 다른 근로자들도 같은 신발을 신고 있으며 바닥에는 부스러기 등이 널브러져 있었다.

작성자는 "건조 오징어를 발로 밟아 작업하길래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민원을 접수했다"고 썼다.

해당 글이 온라인 상을 뜨겁게 달구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작업용 신발일 수 있다는 의견과 작업 환경이 비위생적이라는 비판이 오갔다.

일부 누리꾼은 "영상에서 대부분 같은 신발을 신고 있는 것으로 보아 작업용인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대부분 "오징어를 펴기 위한 기계 비용을 아끼려고 직접 밟았나", "주위 환경조차 너무 더럽다", "비위생적이다", "믿고 먹을 게 없다" 등 위생 상태를 우려하는 답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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