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도 방역패스''접촉자만 검사' 달라지는 방역지침에 '혼란'
【 앵커멘트 】 정부가 앞서 발표했듯 다음 주부턴 대형마트와 백화점에도 방역패스가 적용됩니다. 이른 시일 내에 검사체계도 접촉자 중심으로 바뀌는데요. 달라지는 방역 지침에 시민들은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장음) '딩동.'
서울 한 대형마트를 찾은 고객들이 QR 코드를 찍으며 입장합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다음 주 월요일부턴 대형마트와 백화점에도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가운데 일각에선 강한 비판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마트와 백화점 등 17개 시설에 방역패스 적용을 중단하라는 집행정지 소송 첫 심문에선 방역 패스가 국민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왔습니다.
방역패스 효력 유지에 대한 법원 결정이 이르면 이번 달 중순 나올 전망인 가운데 고령층을 중심으로 일부 시민들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김연숙 / 서울 마장동 - "(작동을) 할 줄을 몰라요. 안 보이고. 같이 다녀요 그래서. 지금도 (남편이) 화장실 가셔서 여태 기다리고 있었어요."
서울 한 선별진료소.
밀접 접촉자는 물론 무증상자까지 PCR 검사를 받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이 앞으로는 접촉자 중심으로 PCR 검사를 하고 무증상자는 자가진단키트로 대체하도록 검토하겠다고 하면서 일부 시민들은 혼란스러워하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김현곤 / 서울 삼선동 - "자가진단키트를 사용하더라도 100% 검진을 할 순 없을 것 같고 양성이지만 음성판정이 나올 수 있는 상황에서 사람들이 돌아다니게 되면…."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3,510명, 위중증은 838명으로 감소세를 이어간 가운데 달라지는 방역 방침이 어떤 영향을 불러올지 주목됩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김현성 기자, 이형준VJ 영상편집: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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