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폐지' 젠더 이슈 불붙인 윤석열 "국가와 사회 위해"
그런가하면, 윤석열 후보가 '여성가족부 폐지'로 젠더 이슈에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윤 후보, 오늘(8일)은 갈라치기냐는 비판에 대해 '뭐든 국가 위해 하는 일이라 생각해달라'고만 말해서 여권에선 구체적인 대안도 없다고 비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만, 민주당은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이 소식은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현재 입장은 여성가족부 폐지 방침이고 (그 뒤는) 더는 좀 생각을 해 보겠습니다.]
기존에는 양성평등가족부로 바꿔야한다고 주장했다가 입장을 바꾼 건데, 구체적인 대안은 내놓지 못한 겁니다.
갈라치기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서도 "뭐든지 국가와 사회를 위해서 하는 일이라고 생각해 달라"고만 말했습니다.
앞서 윤 후보는 소셜미디어에 여성가족부 폐지라며, 일곱 글자를 올렸습니다.
20대 남성, 이른바 '이대남'의 표심을 잡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댓글은 만개가 넘게 달리며 관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윤 후보가 글을 올린 지 약 4시간 후,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여성가족부 강화'를 올려 맞불을 놨습니다.
비판도 잇따랐습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성의가 없고, 준비 부족에 즉흥적"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홍주희/정의당 선대위 청년대변인 : 결국엔 갈라치기 정치로 여가부 폐지를 언급을 했는데요. 분열을 조장한다는 것 자체가 정말 책임감 없는 태도가 아닌가.]
논란이 이어지자, 윤 후보가 '여가부 폐지' 입장을 재확인했는데, 대안 없이 젠더 이슈를 부각해 지나치게 갈등을 부추긴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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