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로나19 검사건수 축소 수정.. 양성률 소폭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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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일간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건수에 오류가 확인됐다며 방역 당국이 8일 이를 모두 수정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6일간 오전 9시30분마다 발표한 코로나19 의심환자 검사 수가 변경됐다.
방대본이 2∼7일 발표한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2만3937건에서 4만2483건까지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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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6일간 오전 9시30분마다 발표한 코로나19 의심환자 검사 수가 변경됐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돼 받은 검사 외에도 격리 해제 전 검사, 중간 검사, 주기적 검사 등이 기존 수치에 모두 포함돼 동일인의 중복 검사 사례를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오류는 단순한 전산 오류라는 것이 질병청의 설명이다. 지난해까지 전산시스템에서 이 같은 중복 검사 사례는 자동으로 제외됐으나 올해 1일(발표일 기준 2일) 검사대상부터 시스템에서 제외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질병청은 “동일인의 주기 검사, 중간 검사, 격리해제 전 검사 등 중복 검사 건수를 신규 ‘의심신고 검사자 수’로 집계한 수치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방대본이 2∼7일 발표한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2만3937건에서 4만2483건까지 줄어든다.
이에 따라 일별 검사 양성률도 상승했다. 양성률은 전일 의심신고 검사자 수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자 수 중 확진된 인원의 비율을 나타낸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가 줄어들면서 분모가 작아져 양성률은 높아졌다. 1.6∼1.7%를 오갔던 2∼7일 일별 검사 양성률은 0.2∼0.4%포인트가량 올라 1.9%에서 2.0%로 상승했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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