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동료→손흥민 동료?.. "콘테가 우측 윙백으로 낙점"

김희웅 2022. 1. 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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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아다마 트라오레(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합류를 원한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지난 6일(한국 시간) "콘테 감독이 트라오레 영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그는 트라오레를 우측 윙백으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콘테 감독과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의 논의 후, 토트넘은 트라오레를 우선 타깃으로 설정했다. 토트넘은 트라오레가 위협적인 오른쪽 윙백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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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토트넘 홋스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아다마 트라오레(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합류를 원한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지난 6일(한국 시간) “콘테 감독이 트라오레 영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그는 트라오레를 우측 윙백으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스리백을 애용하고 있다. 따라서 양쪽 윙백의 활약이 중요하다. 윙백은 공수 모두 겸비해야 한다. 왼쪽 측면은 세르히오 레길론이 책임지고 있지만, 오른쪽은 고민이다.

지난 시즌 데려온 맷 도허티는 기대와 달리 자리를 잡지 못했다. 울버햄프턴 복귀설이 돌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품은 에메르송 로얄은 최근 밑천이 드러났다. 6일 열린 첼시와 카라바오컵 준결승전에서 부정확한 크로스로 뭇매를 맞았다. 당시 경기 중에 동료들이 답답함을 호소하는 장면도 나왔다.

첼시전 패배 후 콘테 감독은 “토트넘의 수준이 많이 떨어졌다. 현재 상황을 이해하고 선수들을 발전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며 공개적으로 실망을 표했다.

콘테 감독은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트라오레를 낙점했다. 매체는 “콘테 감독과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의 논의 후, 토트넘은 트라오레를 우선 타깃으로 설정했다. 토트넘은 트라오레가 위협적인 오른쪽 윙백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트라오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빼어난 드리블러 중 하나다. 육중한 몸집, 빠른 발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수를 순식간에 제친다. 다만 마무리 패스, 슈팅이 아쉽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에서 2골 2도움을 올렸고, 올 시즌에는 공격포인트가 없다. 윙어치고는 저조한 수치다.

현재 트라오레는 주전과 벤치를 오가고 있다. 올 시즌 합류한 황희찬에게 경쟁에서 밀린 모양새다. ‘익스프레스’는 “트라오레와 울버햄프턴의 계약이 18개월 남았다. 그는 계약을 연장할 의향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콘테 감독은 과거 첼시를 지휘하던 시절 윙어 빅터 모지스(스파르타크 모스크바)를 윙백으로 전환해 재미를 쏠쏠히 봤다. 그는 트라오레 보면서 모지스 사례를 떠올릴 공산이 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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