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가서 봐야죠"..20살 좌완 루키, 선발 가능성 시험한다

김민경 기자 2022. 1. 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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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가서 한번 봐야죠."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좌완 최승용(20)이 선발투수로 뛸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하려 한다.

최승용은 언제든 선발 한 자리에 구멍이 났을 때 투입할 수 있는 여섯 번째 선발투수로 준비한다.

김 감독은 "캠프에 가면 최승용을 한번 보려 한다. 선발 준비는 시켜보려 한다. 선발 5명이 전부 한 시즌을 다 뛴다는 보장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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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최승용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캠프 가서 한번 봐야죠."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좌완 최승용(20)이 선발투수로 뛸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하려 한다. 냉정하게 당장은 선발 5명 안에 들지는 못한다. 최승용은 언제든 선발 한 자리에 구멍이 났을 때 투입할 수 있는 여섯 번째 선발투수로 준비한다.

김 감독은 "캠프에 가면 최승용을 한번 보려 한다. 선발 준비는 시켜보려 한다. 선발 5명이 전부 한 시즌을 다 뛴다는 보장이 없다"고 밝혔다.

올 시즌 외국인 원투펀치는 정해졌다.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33)가 190만 달러에 재계약하며 잔류했고, 시속 162km에 이르는 강속구가 위력적인 로버트 스탁(33)을 70만 달러에 새로 영입했다. 두산은 두 투수 모두 건강만 하다면 리그 최정상급 구위를 자랑하는 원투펀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선발투수 경쟁은 치열하다. 최원준(28), 이영하(25), 곽빈(23) 등 1차지명 출신 투수 셋이 유력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베테랑 유희관(36)과 대체 선발투수 경험이 있는 박소준(26), 박정수(26) 등이 있다. 최승용이 넘어야 할 선배가 여럿이다.

김 감독은 지난해 최승용의 성장을 반겼다. 최근 두산은 선발과 불펜 모두 젊은 왼손 투수가 귀해 육성에 힘을 쏟았다. 신인 드래프트부터 좌완 수집에 심혈을 기울였고, 2021년 2차 2라운드 20순위로 지명한 최승용이 입단 첫해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근심을 조금이나마 덜어줬다.

최승용은 지난해 15경기에 등판해 2홀드, 18⅓이닝, 16탈삼진,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최승용을 추격조, 롱릴리프, 필승조, 선발 등 여러 상황에 기용하며 가능성을 시험했고, 포스트시즌까지 데려가 큰 경기 경험까지 쌓게 했다.

김 감독은 최승용이 좋은 활약을 펼친 것은 맞지만, 장기적으로 선발로 정착하려면 변화구를 다듬어야 한다는 조언을 잊지 않았다. 김 감독은 "(최)승용이가 직구도 좋고 마운드에서 운영하는 것도 다 좋다. 그런데 카운트를 잡을 변화구가 아직은 약하다. 체인지업이 어느 정도는 통해야 선발로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승용도 이 문제점을 잘 알고 있다. 그는 "확실한 변화구가 없는 것 같아서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더 완벽하게 다듬으려고 생각하고 있다. 올해 바로 선발을 꿰차는 것은 힘들겠지만, 대체 선발투수로 한번씩 기회가 온다면 잡아서 팀에 지난해보다는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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