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838명·신규 확진 3,510명..오미크론 대비 방역 개편
[앵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이번 주 1천 명 아래로 떨어진 뒤 사흘 연속 8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환자가 줄면서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50%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3천 명대로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900여 명 줄었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838명으로, 사흘째 8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보름 만에 1천 명 아래로 떨어진 뒤 줄곧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지난해 11월 이후 63일 만에 50% 아래로 떨어지며 여유를 되찾았습니다.
수도권으로 좁혀 봐도 52% 수준으로 나흘째 50%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3,510명입니다.
어제보다는 200여 명,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는 900여 명 줄어 뚜렷한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새 54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백신 2차 접종률은 83.7%이며,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40.2%가 마쳤습니다.
이처럼 거리두기 강화와 3차 접종 확대 등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고 있지만,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확산을 변수로 보고 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오미크론은) 델타보다는 중증도가 낮다고 보고되고 있지만 전파력이 2~4배 정도로 높고, 또 면역회피로 인해서 확진자와 입원 급증으로 의료체계에 큰 부담을 초래할 수 있어서 우려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진단검사는 유증상자와 밀접 접촉자를 중심으로 우선 순위를 부여하고, 무증상자는 자가검사키트를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역학조사는 요양병원 등 확산 위험이 큰 곳과 고령자와 기저 질환자 위주로 역량을 집중합니다.
또 무증상과 경증 환자 증가에 대비해 동네 의원들이 코로나19 진단과 치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방역패스를 위반한 이용자에게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됩니다.
시설 운영자는 과태료 150만 원과 함께 영업정지를 받고, 추가 적발 시 처분이 가중됩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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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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