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억원 횡령' 주식투자 금괴 구입, 오스템 직원 구속.."도주·증거인멸 우려"
이상규 2022. 1. 8. 18:48
회삿돈 1980억원을 빼돌려 주식에 투자하고 금괴를 구입한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45)씨가 결국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이효신 당직판사는 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은 이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고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는 이씨가 스스로 포기하면서 법원은 피의자와 변호인 출석 없이 서면으로 심리를 진행했다.
이씨는 지난해 3월께부터 그해 말까지 총 8차례에 걸쳐 회삿돈 198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이는 오스템임플란트 자기자본 2047억원의 96.7%에 해당하는 규모다. 다만 100억원은 이씨가 다시 돌려놨기 때문에 피애 액수는 회사 측이 공시한 1880억원으로 유지됐다.
이씨는 횡령한 회삿돈을 주식 매입과 금괴, 부동산 구입 등에 쓴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찰은 구속된 이씨를 상대로 범행을 도운 공범이 있는지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모을 방침이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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