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세종시당 선대위 출범.."이재명 후보 승리 이루자"(종합)

출범식 참석 송영길 "중앙당 세종당사 설치·과기부총리 부활할 것"
이 후보 직속 균형발전위 충청권 지역본부도 출범

인사말 하는 송영길 대표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세종시 조치원읍 홍익대 조치원캠퍼스 국제연수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당 세종시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1.8

(세종·대전=연합뉴스) 이은파 양영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전·세종 시당이 8일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대선 승리를 위한 본격적인 충청권 표심 다지기에 들어갔다.

민주당 세종시당은 이날 오후 조치원읍 홍익대 조치원캠퍼스 국제연수원에서 당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대위 출범식을 열었다.

강준현 세종시당위원장은 출범사에서 "현재 대한민국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기후 위기, 저성장, 부동산 문제, 불공정 등 각종 위기에 직면해 있는데, 이를 해결할 유능한 리더는 바로 이재명 후보"라며 "연대와 협력을 통해 이재명 후보의 승리를 이뤄내자"고 말했다.

세종시당 일정에 이어 대전시당에서는 '로켓 선대위'가 출범했다.

박영순 대전시당위원장은 "대전시당 선대위 이름을 로켓으로 지은 만큼, 로켓의 추진력으로 이재명 후보를 청와대에 안착시키겠다"며 "노무현 대통령이 대전에서 55%의 지지를 받고 대통령에 당선됐는데, 이재명 후보는 60.1%의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당 선대위 출범식 [양영석 기자]

세종·대전시당 선대위 출범식에는 송영길 민주당 대표도 참석했다.

송 대표는 세종시당 선대위 출범식에서 "세종시의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중앙당 세종당사를 설치하고 과기부총리 제도를 부활해 대전을 과학기술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전에서는 이재명 대선 후보 직속 균형발전위원회의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 지역본부도 출범했다.

출범식에서는 4개 지역 본부장 선임에 이어 이 후보의 충청권 공약이 소개했다.

균형발전위원회는 청와대 제2집무실 및 국회세종의사당 조기 완성, 혁신도시 공공기관 조기 이전, 첨단산업벨트 조성, 광역철도 조기 구축, 메가시티 구축, 친환경 관광벨트 구축, 20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 공동유치 등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두관 균형발전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집중은 지방 소멸을 초래하고 국가 경쟁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균형발전은 시대적 과제"라며 "대한민국을 다극체제로 바꾸고 자원과 기회를 전국에 나누어 고루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데 충청권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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