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물류센터 화재' 순직 소방관 3명 대전현충원에 영면

김기태 기자,김종서 기자 2022. 1. 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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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 팸스 물류센터 신축공사 화재현장에 투입됐다가 목숨을 잃은 순직 소방관 3명이 8일 국립 대전현충원에서 영면에 들었다.

이날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진행된 영결식 뒤 대전현충원으로 운구된 고 이형석 소방경(50)과 고 박수동 소방장(31), 고 조우찬 소방교(25) 등 순직 소방관 3명의 안장식은 유족과 황기철 보훈처장, 동료 소방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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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결식 뒤 현충원 소방공무원묘역에 안장돼
안장식 유족들 끝내 통곡, 동료 소방관들 비통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순직한 경기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고(故)이형석 소방경, 박수동 소방장, 조우찬 소방교의 안장식이 8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엄수되고 있다. 2022.1.8/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김종서 기자 = 경기 평택 팸스 물류센터 신축공사 화재현장에 투입됐다가 목숨을 잃은 순직 소방관 3명이 8일 국립 대전현충원에서 영면에 들었다.

이날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진행된 영결식 뒤 대전현충원으로 운구된 고 이형석 소방경(50)과 고 박수동 소방장(31), 고 조우찬 소방교(25) 등 순직 소방관 3명의 안장식은 유족과 황기철 보훈처장, 동료 소방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치러졌다.

순직 소방관들의 영전과 영현을 소방공무원묘역에 봉송하고 안장식이 엄수되자 유가족들은 고개를 숙이고 숨죽여 울었다.

망연자실한 유족을 뒤로하고 헌화와 경례로 마지막 인사를 건네던 동료 소방관들도 비통함을 감추지 못한 채 눈시울을 붉혔다.

안장식 내내 흐느끼던 유족들은 다시는 볼 수 없는 고인들을 향해 작별을 고하며 끝내 참지 못하고 통곡했다. 몸조차 제대로 가누지 못할 만큼 슬픔에 잠긴 유족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순직한 경기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고(故)이형석 소방경, 박수동 소방장, 조우찬 소방교의 안장식이 8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엄수되고 있다. 2022.1.8/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이번 화재는 5일 오후 11시46분께 경기 평택시 청북읍 고렴리 소재 지상 7층·지하 1층 규모 팸스 물류창고 신축 현장 1층에서 일어났다.

소방당국은 장비 58대와 인력 189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인 끝에 약 19시간만인 6일 오후 7시19분 불을 껐다.

당시 소방관 총 5명이 인명수색 및 화재진압을 위해 화재현장에 들어섰다가 2명은 자력으로 대피했으나 이 소방경 등 3명은 결국 숨진 재 발견됐다.

고인들에게는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이 추서됐다.

guse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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