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왜 코로나 백신을 11회나 맞았을까..80대 인도 남성의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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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동부 비하르주에 거주하는 8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일부러 찾아다니며 최소 8회에 걸쳐 접종한 사건이 발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인도 역시 백신을 2회 맞는 것이 기본인 데다,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부작용을 호소하고 이로 인해 접종을 주저하는 사람도 많은 상황이다.
그는 반대로 기존 백신 접종자들 사이에서 자주 언급되고 있는 피곤과 발열, 두통 등의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몸 상태가 정상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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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관절염에 효과 있었다" 주장
인도 동부 비하르주에 거주하는 8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일부러 찾아다니며 최소 8회에 걸쳐 접종한 사건이 발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남성은 "건강해지기 위해" 백신을 맞았으며 백신 부작용은 전혀 경험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도 매체 인디언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84세 남성 브람데오 만달 씨는 인도에서 무료로 접종 중인 코로나19 백신을 총 11회에 걸쳐 맞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국은 이 인물이 최소 8회는 백신을 맞은 것으로 뒤늦게 파악했다. 만달은 인도의 무료 백신 접종 센터가 예약하지 않아도 현장에서 신분증만 대면 접종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했다.
백신 접종 사실은 인도 정부가 중앙에서 관리하는 데이터 포털에 업로드되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만달의 백신 접종 기록은 업로드가 지연되면서 그는 여러 센터를 돌아다니며 백신을 계속 맞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가운데 최대 100㎞까지 떨어진 센터도 있었다.
인도 역시 백신을 2회 맞는 것이 기본인 데다,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부작용을 호소하고 이로 인해 접종을 주저하는 사람도 많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만달이 굳이 백신을 맞으러 다닌 이유는 '관절염에 효과를 봤기 때문'이라고 했다.
만달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원래 무릎이 좋지 않아 지팡이를 짚고 다녔는데 맞고 나니 그런 일이 없어졌다"며 "지금은 실제로 그냥 걸어다닌다"고 주장했다. 그는 반대로 기존 백신 접종자들 사이에서 자주 언급되고 있는 피곤과 발열, 두통 등의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몸 상태가 정상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인도에서는 인도 국내에서 제작한 코로나19 백신 '코백신'과 '코비실드'가 시민들에게 보급되고 있으며 전체 성인 인구의 65%는 2회 접종을 완료했고, 91%가 최소 1회는 접종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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