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전화위복' 유턴한 브라이언트, 개인 최다 32점

원주/최창환 2022. 1. 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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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위복'이었다.

원주 DB와 작별이 유력했던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팀에 잔류, 개인 최다득점을 새로 썼다.

얀테 메이튼을 대신해 합류한 오브라이언트와 DB의 당초 계약은 지난 3일까지였다.

결국 DB는 오브라이언트와 잔여시즌을 함께 치를 수 있는 대체 계약을 맺었고, 20점 이상 경기조차 없었던 오브라이언트는 새로운 계약 후 첫 경기에서 32점을 쏟아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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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최창환 기자] ‘전화위복’이었다. 원주 DB와 작별이 유력했던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팀에 잔류, 개인 최다득점을 새로 썼다.

오브라이언트는 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 29분 33초 동안 32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3점슛은 8개 가운데 3개 림을 갈랐다.

하이라이트는 3쿼터였다. 오브라이언트는 3쿼터에 4개의 2점슛과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킨 가운데 3점슛 2개를 추가, 총 18점을 올렸다. 오브라이언트의 종전 개인 한 쿼터 최다득점은 지난해 12월 4일 전주 KCC전 3쿼터에 작성한 8점이었다.

1경기 개인 최다득점도 가뿐히 뛰어넘었다. 오브라이언트의 종전 기록은 2차례 작성한 17점이었다. 8일 KGC전에서는 3쿼터에만 커리어하이보다 많은 득점을 올린 것. 2쿼터를 33-45로 마쳤던 DB는 오브라이언트의 활약을 앞세워 57-63으로 추격하며 3쿼터를 마쳤다.

얀테 메이튼을 대신해 합류한 오브라이언트와 DB의 당초 계약은 지난 3일까지였다. 오브라이언트가 NBA에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완전 대체가 아닌 형식으로 맺어진 계약이었다. 이상범 감독 역시 “오늘(3일) 계약이 끝난다. 새로운 외국선수를 찾아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DB는 새로운 외국선수를 수혈하지 못했다. 코로나19 여파로 G리그에서 영입할만한 선수를 찾지 못한 가운데 염두에 뒀던 또 다른 2명의 외국선수도 모두 계약이 무산됐다. 새로운 외국선수를 영입한다면 또 다시 자가격리기간을 거쳐야 한다는 것도 DB로선 부담이었다.

결국 DB는 오브라이언트와 잔여시즌을 함께 치를 수 있는 대체 계약을 맺었고, 20점 이상 경기조차 없었던 오브라이언트는 새로운 계약 후 첫 경기에서 32점을 쏟아부었다. 이상범 감독은 “팀에 잘 적응했고, 꾸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컨디션을 고려해 많이 기용했다. 내일(9일 삼성전)은 상황을 봐서 투입해야 할 것 같다. 지금처럼 계속 잘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DB는 오브라이언트를 앞세워 접전을 펼쳤으나 75-77로 패했다. DB는 2연승에 실패, 창원 LG와 공동 6위가 됐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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