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페토는 시작일뿐?..새로운 K-메타버스 속속 몰려온다

이동우 기자 2022. 1. 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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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만든 아시아 최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제페토의 성공요인과 네이버가 이끄는 K메타버스 저력을 살펴본다.

네이버의 메타버스 전략은 '투트랙'(Two-track)이다.

네이버가 규정한 아크버스는 현실과 긴밀히 연결된 메타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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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리포트] 진격의 제페토..거침없는 글로벌확장 ③

[편집자주] 네이버가 만든 아시아 최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올해는 북미아시아법인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글로벌 대표자리를 노린다. 제페토의 성공요인과 네이버가 이끄는 K메타버스 저력을 살펴본다.

아크버스 / 사진=네이버

네이버의 메타버스 전략은 '투트랙'(Two-track)이다. 제페토가 현실을 초월한 가상세계를 구현하는 것이라면 아크버스는 현실과 밀접하게 연결된 가상세계다. 이처럼 메타버스 시장에서는 저마다의 플랫폼을 안착하기 위해 경쟁이 펼쳐지는 상황이다.

7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올해 상반기 안에 오픈하는 제2 사옥에서 아크버스 기술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네이버가 규정한 아크버스는 현실과 긴밀히 연결된 메타버스다.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인공지능)·로봇·클라우드·디지털트윈(거울세계) 기술을 집약해 로봇들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아크(Arc) 시스템에 녹여낸다.

이는 제페토가 가상세계를 '유희'의 공간에 초점을 맞춘 것과는 차별화된다. 아크버스에서 이뤄지는 모든 것들은 현실 세계에 영향을 주게 되고, 이는 곧 업무의 효율이나 일상의 편리함으로 이어지게 된다.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메타버스가 만들어지는 셈이다.

가상과 현실 연결하는 '아크버스 확장' 무궁무진…"기술의 융합"
네이버 제2 사옥/ 사진=네이버
핵심은 AI 시스템인 아크가 디지털트윈으로 구현된 가상세계의 일들을 클라우드를 이용해 로봇에 명령을 내리는 방식이다. 아크는 네이버클라우드와 5G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수많은 빌딩과 로봇들의 두뇌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 신사옥은 최소 100여대의 브레인리스 로봇을 배치해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는 '로봇 오피스'로 구현된다. 예를 들어 가상세계의 제2사옥에 있는 네이버 직원이 사무실로 커피를 주문하면, 실제 로봇이 커피를 만들어 현실의 직원에게 배달한다.

네이버랩스 석상옥 대표는 아크버스를 제페토와 다른 개념이라고 강조하며 "네이버랩스가 지난 5년간 집중해온 기술을 융합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아크버스가 구현된다면 서비스 측면에서도 다양한 시도가 이뤄질 수 있다. 자율주행, AR(증강현실), 스마트빌딩, 스마트시티까지 현실과 가상세계를 잇는 서비스가 가능하다. 네이버 역시 아크버스를 활용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메타버스가 어려워? 2D 그래픽도 있다…절대 강자 없어 새로운 시도 가능
네이버제트와 게임 개발사 슈퍼캣의 조인트벤처 젭(ZEP) 베타 버전 / 사진=슈퍼캣
메타버스는 아직 정형화되지 않아 다양한 형태로 구현된다. 기능적으로는 △디지털 트윈에 활용하는 현실 기반 메타버스 △소통에 중점을 두는 SNS형 메타버스 △유희에 특화된 게임형 메타버스 △업무에 활용하는 기업형 메타버스 등으로 구분 짓기도 한다.

미래 기술이라는 인식과 달리 2D 도트 그래픽에 기반한 서비스가 인기를 얻기도 한다. 가상 사무실, 행사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개더타운'을 비롯해 두나무의 '세컨블록', 네이버제트도 '젭'(ZEP)이라는 플랫폼을 내놓았다.

2D 메타버스는 고성능 하드웨어가 필요 없어 다양한 기기에서 구현하고 활용할 수 있는게 최대 강점이다. 제페토와 같은 3D는 이용자의 몰입감이 높기 때문에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용 중이다. SK텔레콤의 '이프랜드'나 직방의 '메타폴리스'가 3D로 구현된 메타버스다.

한 IT 업계 관계자는 "메타버스 시장은 아직 절대적 강자가 없기 때문에 올해는 패권을 잡기 위한 플랫폼 업체간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며 "그만큼 다양하고 새로운 형태의 메타버스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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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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