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안 들어갈 때도 됐다" KGC 문성곤, 본인도 놀란 3점슛 성공률

정병민 2022. 1. 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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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곤(196cm, F)이 이날도 4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리그 최고의 3점 슈터 면모를 뽐냈다.

안양 KGC가 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를 77-75로 꺾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안양 KGC는 1쿼터부터 오마리 스펠맨(206cm, F)을 필두로 국내 선수들이 골고루 터져주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문성곤은 현재 41.8%로 리그 최고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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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곤(196cm, F)이 이날도 4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리그 최고의 3점 슈터 면모를 뽐냈다.

안양 KGC가 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를 77-75로 꺾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안양 KGC는 1쿼터부터 오마리 스펠맨(206cm, F)을 필두로 국내 선수들이 골고루 터져주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2쿼터엔 더욱 박차를 가하며 한때 18점 차까지 격차를 벌리기도 했다.

하지만 KGC 선수들은 급격하게 벌어진 점수 차이에 방심을 했던 탓일까. 3쿼터에 조니 오브라이언트(204cm, F)에게만 18점을 내주며 추격전을 허용했다. 기세를 내준 KGC는 4쿼터 중반 역전 허용까지 맛봤어야 했다. KGC로서 소방수가 필요했다. 또 소방수로 나선 이는 문성곤이었다.

문성곤은 스펠맨의 날카로운 패스를 왼쪽 코너와 오른쪽 코너에서 3점슛으로 연결했다.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가로 공격 기회를 가져오며 시간을 벌어냈다. 지치지 않는 체력과 빠른 스피드로 트랜지션 상황을 빠르게 속공으로 연결하기도 했다.

문성곤이 적재적소에 터뜨린 외곽슛은 원주종합체육관을 도서관으로 만들기 충분했다. 그는 이날 31분 37초 동안 14점 5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했다. 공수 양면에 걸쳐 기여도가 매우 높았다.

문성곤은 “일단 쉽게 가져갈 수 있는 경기였다. 하지만 후반전에 안일한 턴오버가 나와서 힘겹게 이겼다. 안타깝다. 마무리를 잘했어야 했는데 아쉽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문성곤은 현재 41.8%로 리그 최고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문성곤은 경복고 시절 뛰어난 3점 슈터로서 명성을 날렸었다. 오히려 지금과는 다르게 수비가 좋지 못했다.

그러나 해를 거듭하고 프로 진출이 다가올수록 상황은 점점 변해져갔다. 최우수 수비상과 수비 5걸을 수상하는 등 점점 수비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반대로 3점슛 성공률은 20%대에 머물며 상대의 새깅 디펜스도 피해 갈 수 없었다. 그의 플레이에 어떠한 변화가 찾아왔던 걸까.

문성곤은 “솔직히 안 들어갈 때 됐다(웃음). 계속 들어가고 있어서 저도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책임감을 가지고 연습을 해야 한다. 고등학교 땐 자신감이 너무 넘쳤다. 많이 쏘고 많이 넣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농구는 혼자 하는 게 아니라는 걸 느꼈다. 그러면서 경기에 나서려면 수비에 집중해야 했다. 그 부분이 작년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안양 KGC는 이날의 승리로 18승 11패를 기록했다. 수원 KT, 서울 SK와 함께 상위권 싸움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안양 KGC는 다가오는 9일 홈으로 이동해 서울 SK와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상위권 싸움의 분수령이 될 한판이다.

이에 문성곤은 “일단 SK한테 3전 전승을 했지만 경기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질 수도 있다. 열심히 뛰면서 성의 있게 경기에 임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부스터 샷을 맞아서 몸이 힘들긴 하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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