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여가부는 폐지 방침..국가와 사회를 위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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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8일 "현재 입장은 여성가족부 폐지 방침이다. (폐지하고) 더는 좀 생각을 해보겠다"고 했다.
원일희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은 윤 후보 발언에 대해 "현재 여성가족부 폐지까지만 정해졌다"며 "새로운 무언가를 신설하긴 할 것이다. 아직 이름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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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방문은 집에서 가까워 다녀와"
대형마트 방역패스 적용엔 "주먹구구식 정치방역"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8일 “현재 입장은 여성가족부 폐지 방침이다. (폐지하고) 더는 좀 생각을 해보겠다”고 했다.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여가부를 폐지하겠지만, 기능 재배치 등 후속 조치는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CEP 2022 한국 발달장애 아티스트 특별전시회’를 관람한 뒤 기자들과 만나 ‘여가부 폐지 공약이 남녀 갈라치기라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 “뭐든지 국가와 사회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해주길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전날 오후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7글자로 된 짧은 글을 올렸었다. 이 글은 현재 약 3만개에 달하는 댓글이 달리며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원일희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은 윤 후보 발언에 대해 “현재 여성가족부 폐지까지만 정해졌다”며 “새로운 무언가를 신설하긴 할 것이다. 아직 이름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일각에서 ‘여성가족부의 명칭만 변경한다’라고 해석하자, 윤 후보는 직접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가 맞는다”며 “더 이상 남녀를 나누는 것이 아닌 아동, 가족, 인구감소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룰 부처의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추가 공지했다.
또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신세계그룹 계열의 이마트 이수점에서 장을 본 이유에 대해 “집에서 가까운 데이고, 오늘 오전에 일정이 없었다”며 “강아지들 간식이 떨어졌고, 저도 라면 등을 사서 먹으려고 다녀왔다”고 답했다. 윤 후보는 장을 보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해시태그(#)로 ‘멸치’, ‘콩’ 등을 달았다.
앞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전날 ‘#멸공’ 해시태그를 붙인 게시물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비난하며 “윤석열 수준”이라고 했다. 이에 일각에선 윤 후보가 정 부회장을 우회적으로 지지하기 위해 이 같은 장면을 연출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윤 후보는 오는 10일부터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에 방역패스(백신패스)가 적용되는 것에 대해선 “(정부가) 초기부터 역학조사를 디지털, 데이터화 시켜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방역 정책을 세워야 했다“며 “버스나 지하철 같이 밀도 있는 장소는 그냥 다니고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마트나 학원은 안 된다. 국민들이 이걸 받아들일 수 있겠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게 과학방역이 아니고, 너무 주먹구구식으로 많은 분이 비판하는 정치방역 아니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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