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60, 생활밀착 공약 앞다퉈 제시
[앵커]
대선이 오늘로 꼭 6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서울 민심 탐방 중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코로나 확진자와 밀접 접촉 가능성이 있어 검사를 받고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대형 마트에서 장바구니 물가를 점검하고, 전기차 충전 요금 동결 같은 생활 밀착형 공약을 내놨습니다.
문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당초 서울의 노후 아파트 단지를 찾아 재건축 규제 완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들을 예정이었습니다.
재건축 규제를 강화해 온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성과 차별화 전략입니다.
하지만 이 후보가 어제 코로나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어 오늘 일정은 취소됐습니다.
대신 SNS를 통해 과도하게 요금을 올려 온 대중 골프장의 운영을 바로잡고, 실손보험의 청구를 간소하게 하겠다는 약속을 내놨습니다.
또, 서울에서만 환경공무관이라고 쓰이는 환경미화원의 명칭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대형마트를 방문해 직접 장을 보며 물가와 방역패스 문제를 점검했습니다.
공약으로는 한강공원 등에 반려견 놀이터를 설치하고, 공공부지에 반려동물 쉼터를 확대하겠다고 제시했습니다.
이준석 대표 등과 함께한 '59초'라는 이름의 동영상을 통해선 전기차 충전 요금을 동결하고, 지하철 정기권을 버스 환승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 후보는 발달 장애를 가진 예술인들의 작품 전시회를 관람하고 이들이 전시를 통해 세상과 소통할 기회를 갖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당의 노동선대위 발족식에서 주 4일제를 통해 일과 일상이 양립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고, 안철수 후보는 오늘 평택 화재 사고 소방관 영결식에 참석한 후 충남 아산시와 서산시 등에서 민생 행보를 이어 갑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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