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서 어선끼리 충돌..전복 선박서 4명 구조, 선장 실종 수색 중

문승관 2022. 1. 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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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군 장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끼리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8일 오후 1시쯤 진도군 장도 북동쪽 3.5㎞ 해상에서 어선간 충돌이 발생해 5명의 선원이 타고 있던 A호가 전복됐다고 밝혔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도 "전남도, 진도군 등 지방자치단체와 소방ㆍ경찰 등 관계기관에 가능한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생존자 구조에 총력을 다할 것과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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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전남 진도군 장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끼리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8일 오후 1시쯤 진도군 장도 북동쪽 3.5㎞ 해상에서 어선간 충돌이 발생해 5명의 선원이 타고 있던 A호가 전복됐다고 밝혔다. A호와 충돌했던 B호(72t·근해안강망)에는 8명이 승선했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은 경비함정, 헬기 등을 동원해 전복된 배에서 빠져나와 있던 베트남 국적의 선원 1명을 먼저 구조했다. 이어 남은 선원 4명이 고립된 것으로 추정한 선실을 그라인더로 뚫고 진입해 인도네시아인 1명과 한국인 2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자 모두 생명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실에 있던 것으로 알려진 선장은 생존 선원의 증언에 따라 조타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면서 해경과 해군은 조타실 등에 대한 전방위적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사고해역에 경비함정 5척과 방제정 1척, 서해특수구조대, 헬기 2대를 급파해 구조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해군도 함정 2척과 항공기 1대, 잠수인력 5명 등을 투입해 구조를 돕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전복 사고와 관련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 해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김 총리는 김 총리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정봉훈 해양경찰청장에게 “가용한 모든 함정과 항공기, 주변을 운항 중인 어선·상선·관공선을 동원해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면서 “구조대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도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도 “전남도, 진도군 등 지방자치단체와 소방ㆍ경찰 등 관계기관에 가능한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생존자 구조에 총력을 다할 것과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지시했다. 행정안전부는 사고 즉시 자체 상황관리반을 운영하는 한편, 진도군에 현장 사고수습 준비를 지시하는 등 신속한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남 진도에서 어선 간 충돌로 전복한 A호의 모습(사진=연합뉴스)

문승관 (ms730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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