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오미크론 확산 등 상황 엄중"..잠시 멈춤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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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남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이어지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하다면서 방역당국이 도민들의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 등을 당부했다.
전남도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방역대책을 강화한다.
강영구 국장은 "위기상황인 만큼 도민들이 '잠시 멈춤'에 적극 동참하고 언제 어디서나 KF94 마스크 착용, 불필요한 이동‧만남 자제, 밀폐·밀접장소에 머무는 시간 최소화 등 방역 수칙은 물론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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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3차 접종 등 당부"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최근 전남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이어지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하다면서 방역당국이 도민들의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 등을 당부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 방역 동참 호소문을 발표했다.
강 국장은 "전남에서는 최근 1주일간 46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일 평균 63명이 감염되는 등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 6일 12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지난 2020년 2월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요 발생시설도 병원·학교·유흥시설·목욕장 등 일상생활 모든 장소로 확대되고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며 "특히 가족·지인간의 전파가 가장 많았다"고 덧붙였다.
강영구 국장은 "특히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목포와 나주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됐다"며 "현재까지 도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112명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남도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방역대책을 강화한다.
우선 오미크론 변이 검사를 당일 검사로 신속히 실시한다. 해외입국자는 전수검사를, 집단발생에 대해선 모두 표본검사를 하게 된다.
오미크론 확진자와 밀접접촉자의 관리도 강화키로 했다. 확진자는 입원치료를 원칙으로 하며, 밀접접촉자는 10일간 격리하면서, 진단검사를 정부 방침인 2회보다 강화해 3회 실시한다.
오미크론 방역을 위한 도 신속대응반도 운영해 현장 방역활동을 지원하고,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 한다.
병상확보에도 나선다. 코로나 전담병원을 기존 1100병상에서 1500병상으로 늘린다. 독거노인, 다인가족, 주건환경 상 불가피한 자의 경우 '전남형 시설 재택치료'를 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목포 등 일부 시군은 선별검사소 운영을 밤 10시까지 연장했으며, 이동식검사소 '행복버스'를 투입하는 등 선제 검사를 강화했다. 코로나19 긴급 방역점검도 나서 도내 유흥시설, 목욕장 등 방역 취약시설을 집중 확인할 계획이다.
강영구 국장은 "위기상황인 만큼 도민들이 '잠시 멈춤'에 적극 동참하고 언제 어디서나 KF94 마스크 착용, 불필요한 이동‧만남 자제, 밀폐·밀접장소에 머무는 시간 최소화 등 방역 수칙은 물론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또 "타지역을 방문한 경우 증상과 상관없이 선별검사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아달라"며 "면역 유지를 위해 3차 접종을 꼭 해달라"고 덧붙였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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