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Preport] 도인비-타잔 듀오 LNG, LPL 정복 눈앞?

이솔 2022. 1. 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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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L에서 가장 강한 미드-정글 듀오로 꼽히는 라인업이 완성됐다.

지난 2021년 12월 10일, 도인비의 입단을 기점으로 완성된 LNG의 라인업은 LPL 내에서 감히 '초호화'라고 부를 수 있는 라인업이었다.

FPX가 '운영'팀인 것은 맞지만 적극적인 교전유도를 통해 상대를 끌어내고, 이에 호응하는 도인비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상대를 무너트렸던 것을 생각하면 기존 LNG의 스타일과는 다른 다소 공격적인 오더가 펼쳐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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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NG 공식 웨이보, 타잔(좌)-도인비(우)

(MHN스포츠 이솔 기자) LPL에서 가장 강한 미드-정글 듀오로 꼽히는 라인업이 완성됐다.

지난 2021년 12월 10일, 도인비의 입단을 기점으로 완성된 LNG의 라인업은 LPL 내에서 감히 '초호화'라고 부를 수 있는 라인업이었다.

작년 소속팀을 롤드컵으로 진출시킨 알러와 타잔, 그리고 LPL 정규시즌 MVP 도인비로 구성된 상체는 쉽사리 막을 사람도, 뚫을 사람도 없어 보이는 무결점 라인업으로 꼽히고 있다. 이와 더불어 라이트-아이완디 또한 작년보다 월등히 발전된 모습을 보였던 관계로 다수의 팬들은 LNG를 우승 후보 팀 중 하나로 꼽았다.

과연 LNG의 2022 시즌은 '성공'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까? 

사진=LNG 공식 웨이보, 도인비

1. 육각형 미드 도인비

조이-르블랑-아지르 등 최근 일부 챔피언을 비선호하는 경향은 있으나 도인비는 밴픽에서 자유로운 영혼이다.

도인비의 스타일은 '마타' 조세형과도 일맥상통하다고 익히 알려져 있다. 게임 내에서 선수들의 위치를 조정하고 선수들의 로밍 호응 및 교전타이밍을 조정하는 등 대부분의 오더를 맡고 있다.

말할 필요도 없는 메카닉(피지컬)과 챔프폭은 둘째 치고, 그는 롤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 중 하나인 전략 이해도가 높다.

어떻게 하면 팀을 승리로 이끌지, 어떤 교전에서 어떻게 싸워야 유리한 각이 나오는지 등 수많은 경험을 통해 얻은 노하우로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는 것은 물론, 유리한 상황에서 결정타를 꽂아넣는 데 특화된 선수다. 그의 시그니쳐 챔피언이 '이니시에이팅'을 잘 이끌 수 있는 클레드-노틸러스임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사진=LNG 공식 웨이보, 아이완디

2. 기존 오더와의 충돌?

다만 기존 팀의 오더를 내리던 선수가 기존 서포터 아이완디였던 상황에서 LNG는 갑작스런 '투 오더' 체제를 맞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아이완디는 공격적인 오더보다는 안정적인 오더를 통해 팀의 교전을 지휘했으며, 포커싱 대상을 일일이 언급하며 한타를 이끌었다.

지난 LPL 서머시즌부터 기량에 의문 부호를 보이고 있는 뤼마오가 출전한다면 모르겠으나 그의 기량이 정상적으로 돌아오지 않는 한 이번 시즌에도 아이완디가 라이트와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반면 도인비는 공격적인 오더를 내리는 데 특화되어 있다. FPX가 '운영'팀인 것은 맞지만 적극적인 교전유도를 통해 상대를 끌어내고, 이에 호응하는 도인비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상대를 무너트렸던 것을 생각하면 기존 LNG의 스타일과는 다른 다소 공격적인 오더가 펼쳐질 수 있다.

서브 오더였던 아이콘이 도인비로 대체된 상황인 만큼 두 사람의 조율은 필수불가결해 보인다.

사진=LNG 공식 웨이보, 2022 선수단 전원

3. 전략

먼저 '오더'와 이어진 '이니시에이팅' 분야를 누가 맡을 것인지 조정이 필요하다.

긴 시간동안 롤을 하며 자신만의 스타일이 굳어진 만큼 도인비가 오더를 하는 경우 아이완디는 장기인 라칸 등을 활용해 타잔-도인비의 이니시에이팅 이후 후진입-CC기 적중을 노려야 한다. 반대로 아이완디가 오더를 하는 경우 도인비는 장기인 빅토르 등을 활용해 후방에서 딜 지원을 노려야 할 것이다.

한편, LNG가 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승리공식은 알러를 이용한 '빨아들이기' 전략이다.

경기 중반부터 오브젝트 한타를 노리는 대신 엄청난 무력을 보여주고 있는 알러를 1-3-1 스플릿 구도에서 활용하며 상대의 진형 붕괴를 유도, 무너진 부분을 집중 공략하는 방식이다.

알러 주변의 시야싸움에서 승리한다면 경기를 이기기 매우 쉬워지며, 시야싸움에서 패배하더라도 도인비가 지휘하는 '오브젝트 한타'라는 변수를 남길 수 있다.

지난 WBG의 기사와 마찬가지로 LNG 또한 사실상 구멍이 없는 라인업이라고 봐도 무방한 '체급'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무리 메타가 '초반 교전'에 유리한 메타라지만 LNG가 초반에 모든것을 거는 모험을 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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