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내 파벌은 가짜뉴스'..의혹 당사자 분노 폭발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미드필더 프레드(브라질)가 팀내 불화설과 자신에 대한 루머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맨유는 지난 4일(한국시간)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홈경기에서 0-1 충격패를 당한 이후 다양한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데일리메일은 지난 6일 '맨유 선수 17명이 불만을 가지고 있다'며 선수단내 파벌을 언급하기도 했다.
프레드는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팀내 파벌과 불화설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프레드는 '가짜뉴스'라며 '지난 며칠 동안 나의 이름과 다른 맨유 선수들이 관련된 가짜 뉴스를 수차례 읽었다. 나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내용에 대해 공개적으로 답변하는 습관은 없지만 이번에는 해야 한다'며 '나는 맨유에서 매우 행복하고 클럽을 떠날 가능성과 불만을 표현한 적이 없다. 가짜뉴스에 현혹되면 안된다. 우리의 목표 달성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지난 2018-19시즌부터 4시즌 동안 맨유에서 활약 중인 프레드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5경기에 출전해 꾸준한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맨유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17명의 선수 중 한명으로 프레드를 지목하기도 했다.
데일리메일은 '솔샤르 체제에서 소외됐던 선수들이 랑닉 체제에서도 같은 대우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맨유 선수단에서 파벌이 형성됐다'며 '맨유의 많은 선수들이 랑닉 감독의 전술에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 랑닉 감독이 올 시즌 종료 후 지휘봉을 내려 놓는 것도 랑닉 감독의 입지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도약을 노렸던 맨유는 울버햄튼전 충격패와 함께 6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멈췄다. 맨유는 9승4무6패(승점 31점)의 성적으로 리그 7위에 머물러있다. 맨유는 울버햄튼전 패배 이후 다양한 루머에 휩싸인 가운데 당사자 중 한명이 직접 부인했다. 맨유는 오는 11일 아스톤빌라와의 2021-22시즌 FA컵 64강전을 치르는데 이어 오는 16일에는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아스톤빌라와 한차례 더 경기를 치르며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프레드.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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