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0이닝 기본' 금강불괴 유강남, 20홈런 터지면 FA 대박 보인다 [2022 대박⑦]

한용섭 2022. 1. 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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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가 28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려면 포수 유강남이 키플레이어가 될 것이다.

정체된 유강남(30)이 공격력에서 업그레이드 된다면, LG의 우승 가능성은 높아지고 자신은 FA 대박이 기대된다.

2020시즌 1009.2이닝으로 포수 중 유일하게 1000이닝을 넘겼고, 지난해는 차명석 단장부터 '유강남 이닝 관리'를 강조했는데도 961이닝으로 포수 중 1위였다.

유강남은 2018년 타율 2할9푼6리 19홈런 장타율 .508, OPS .86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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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포수 유강남. /OSEN DB

[OSEN=한용섭 기자] LG 트윈스가 28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려면 포수 유강남이 키플레이어가 될 것이다. 정체된 유강남(30)이 공격력에서 업그레이드 된다면, LG의 우승 가능성은 높아지고 자신은 FA 대박이 기대된다.

LG는 FA 시장 막판에 베테랑 포수 허도환(38)을 영입했다. FA 박해민의 보상선수로 김재성이 삼성으로 이적하면서 생긴 백업 포수진을 강화한 것. 최근 4년 연속 950이닝 이상 출장한 주전 포수 유강남의 짐을 덜어줄 수 있게 됐다.

포수는 힘들다. 한여름이면 포수는 극한직업이다. 무거운 포수 장비를 온몸에 걸치고, 150km대 강속구를 받아내야 하고, 파울 타구에 맞거나 원바운드 공을 블로킹을 하느라 허리, 무릎 등 피로 강도는 어느 포지션 보다 고되다.

대수비 요원이 아닌 주전이라면 공격과 수비를 모두 잘 해야 하겠지만, 포수만큼은 ‘수비형 포수’도 가치를 인정받는다. 공격에 장점을 발휘하면 80~100억원의 귀하신 몸이 된다.

유강남은 프레이밍, 캐칭, 블로킹에서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4년째 LG에서 뛰게 되는 외국인 투수 켈리는 유강남 칭찬을 자주 한다. LG를 거쳐간 윌슨, 수아레즈 등도 마찬가지였다.

게다가 유강남은 금강불괴다. 최근 4시즌 동안 매년 950이닝 이상 뛰며 3891이닝을 소화했다. 평균 970이닝이 넘는다. 2020시즌 1009.2이닝으로 포수 중 유일하게 1000이닝을 넘겼고, 지난해는 차명석 단장부터 ‘유강남 이닝 관리’를 강조했는데도 961이닝으로 포수 중 1위였다.

2018~2021년 장성우(KT)가 3573.2이닝으로 2위, 최재훈(한화)이 3555이닝으로 3위다. 강민호(삼성)가 3496.1이닝, 이재원(SSG)이 3111.2이닝이다. 4년간 3000이닝을 넘은 포수는 5명 뿐이었다.

LG 켈리와 유강남. /OSEN DB

건강, 몸 관리에서 유강남은 모범적이다. 아쉬운 것은 공격력이다. 한 단계 올라서야 한다.

유강남은 2018년 타율 2할9푼6리 19홈런 장타율 .508, OPS .860을 기록했다. 당시 만26세 시즌, 이후 성장세가 기대됐지만 아직까지도 2018시즌 성적이 커리어 하이다.

타율은 2019년.270, 2020년 .261, 2021년 .252로 계속 떨어졌다. OPS 역시 마찬가지다. 2019년 .772, 2020년 .745, 2021년 .692로 하락세다. 홈런 숫자도 19개-16개-16개-11개로 내리막.

LG는 홍창기, 박해민, 김현수, 채은성, 외국인 타자 리오 루이즈 등 상위 타순은 리그에서도 손꼽힌다. 하위타순이 아쉽다. 유강남이 하위타순에서 타율은 높지 않더라도, 찬스에서 클러치 히터 면모를 보여줘야 한다. 심심찮게 장타를 터뜨리면 더욱 좋다. 20홈런, OPS .800을 찍는다면 대박을 거머쥘 수 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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