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안철수 겨냥.."전국민 재난을 당한 적이 없다? 국민 고통 외면"

더불어민주당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어제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비판하며 "전국민이 재난을 당한 적이 없다"고 말한 데 대해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는 인식에 큰 실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지난 2년 동안 우리 국민이 겪어온 고통과 어려움을 한 마디로 외면할 수 있는지 놀랍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신 대변인은 "방역 최일선에서 헌신하는 의료진과 공무원들에게 작금의 상황은 말 그대로 '재난'"이라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생계를 위협받으며 벼랑 끝에 내몰렸고 국민은 그동안 누려온 평범한 일상을 포기해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안 후보 눈에는 보이지 않는지 모르지만 전국민의 노력"이라며 "'월급 받는 국민은 괜찮다'는 식의 인식과 발언은 모든 노력과 희생에 찬물 끼얹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안 후보는 어제 천안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에서 "전국민 중 코로나로 재난을 당한 사람이 있고 공무원처럼 코로나가 있건 없건 월급이 똑같은 사람이 있다"며 "전국민이 재난당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는 "전국민 재난지원금이란 말 자체가 대국민 사기"라며, "정말 어려운 분부터 살리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인 기자 (tigerj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politics/article/6331064_356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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