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부동산시장 새해 들어서도 진정국면 이어가
매매-동구·중구·천안 서북구, 전세-대덕구·중구·천안·아산 강세
(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대전·충남의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 연말에 이어 새해 들어서도 진정국면을 보이고 있다.
KB부동산이 발표한 지난 3일 기준 대전과 충남의 주간 아파트 매매와 전세 가격은 전주 대비 각각 0.04%·0.04%와 0.07%·0.07% 올랐지만, 상승률은 축소되거나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10%)보다 0.06%포인트 축소되며 5대 광역시 중 광주(0.08%)에 이어 두 번째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부산(0.03%)과 울산(0.01%)이 뒤를 이었고 대구는 전주보다 0.01% 하락했다.
최근 4주간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40%(3일 0.04%, 12월27일 0.10%, 20일 0.12%, 13일 0.14%)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전주 상승률(0.48%) 대비 0.08%포인트 떨어졌다.
대전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0.03%)에 비해 0.01%포인트 확대됐으며, 5대 광역시 중 Δ광주(0.20%) Δ부산(0.12%) Δ울산(0.10%)에 이어 네 번째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대구(-0.01%)는 하락했다.
최근 4주간 대전의 전세가격은 0.15%(3일 0.04%, 27일 0.03%, 20일 0.04%, 13일 0.04%) 뛰었으나 전주(0.24%)에 비해 상승률이 0.09%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일 기준 충남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주(0.04%)보다 0.03%포인트 올랐지만, 전세가격 상승률은 전주(0.17%) 대비 0.10%포인트 축소됐다.
충남의 매매가격(0.07%)은 수도권과 5대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지방 가운데 Δ전북·경남(0.16%) Δ충북(0.14%) Δ강원(0.12%)에 이어 경북과 함께 다섯 번째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Δ전남(0.04%) Δ제주(0.02%)가 뒤를 이었다.
최근 4주간 충남의 매매가격은 0.32%(3일 0.07%, 12월27일 0.04%, 20일 0.12%, 13일 0.09%) 올랐으나 전주 상승률(0.43%)보다 0.11%포인트 떨어졌다.
충남의 전세가격(0.07%)은 기타지방 가운데 Δ강원(0.35%) Δ경남(0.25%) Δ전북(0.15%) Δ충북(0.11%)에 이어 Δ경북(0.07%)과 함께 다섯 번째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Δ전남과 제주(0.00%)는 전주와 변동없는 보합세를 보였다.
최근 4주간 충남의 전세가격은 0.53%(3일 0,07%, 12월27일 0.17%, 20일 0.21%, 13일 0.08%) 상승했다. 전주 상승률(0.16%)에 비해 0.08%포인트 하락했다.
전국 평균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 상승률은 각각 0.05%·0.08%이며 5대 광역시는 0.03%·0.08%, 기타지방은 0.10%·0.14%를 기록했다.
지난 3일 기준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동구와 중구가 강세를 보였다. 전주에 비해 동구는 0.27%, 중구는 0.07% 상승했다. 유성구와 대덕구(0.00%)는 보합세를 보였으며, 서구는 올 들어 처음으로 0.01% 떨어졌다.
전세가격은 대덕구와 중구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한 주간 0.22% 오른 대덕구가 가장 많이 올랐고 중구(0.14%), 동구(0.03%), 서구(0.02%)가 뒤를 이었다. 유성구(-0.06%)는 4주 연속 하락했다.
충남의 매매가격은 아산시와 천안시 서북구가 강세를 나타냈다. 전주 대비 0.12% 뛴 아산시가 가장 많이 뛰었고 천안 서북구(0.10%), 천안 동남구(0.03%) 당진시(0.02%) 순으로 상승했다. 공주·논산·계룡·서산시(0.00%)는 보합세를 보였다.
전세가격은 천안시 서북구와 서산시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주 대비 0.18% 뛴 천안 서북구가 가장 많이 올랐고 서산시(0.17%)가 뒤를 이었다. 그 외 천안 동남구와 공주·아산·논산·계룡·당진시는 전주와 변동없는 보합세(0.00%)를 기록했다.
지난 3일 기준 대전의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44.4, 충남은 75.0을 기록했다. 매수우위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매수자가 많음을, 100 미만은 매도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대전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지역의 아파트 매매와 전세 가격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올 들어서도 부동산 시장의 안정세가 이어지는 것 같다"며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bws966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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