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여가부 폐지' 언급한 윤석열 향해 "고민 없는 팔랑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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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여성가족부 폐지'를 언급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진지한 고민이 아예 없는 팔랑귀"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같은 날 닷페이스에 출연한 이 후보와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장한 윤 후보의 행보를 비교하는 기사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이 후보가 복어요리에 도전 중인듯 한데, 무운을 빈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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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여성가족부 폐지'를 언급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진지한 고민이 아예 없는 팔랑귀"라고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지예, 이수정을 영입했다가 갑자기 여성가족부 폐지를 선언하는 것이 윤석열의 실체"라며 이처럼 말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7일 오후 5시19분쯤 별다른 부연 설명 없이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7글자의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화해 이후 그동안 자신에 등 돌렸던 20대 남성(이대남)의 표심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실제 윤 후보의 페북 글은 약 1만개에 달하는 댓글이 달리며 이대남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같은 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페미니스트 유튜브'로 분류되는 닷페이스에 출연한 것과 대비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앞서 또 다른 페미 유튜브로 분류되는 씨리얼 출연을 번복한 바 있다. 당시 반(反) 페미니즘 여론을 의식했다는 비판이 일었다. 이 후보가 닷페이스 녹화에 참여한 것을 두고선 이러한 비판을 잠재우고,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취약한 20대 여성(이대녀) 표심을 공약하려는 행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 후보는 이날 '페미 유튜브' 출연을 두고 일각에서 비판이 제기되자 "나쁜 이야기라도 들어야 한다"며 "아예 귀를 막자, 접근도 하지 말자는 태도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같은 날 닷페이스에 출연한 이 후보와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장한 윤 후보의 행보를 비교하는 기사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이 후보가 복어요리에 도전 중인듯 한데, 무운을 빈다"고 비꼬았다.
'복어 요리'라는 표현은 민감한 이슈에 대해 언급하거나 SNS상에서 다루는 것을 비유한 것으로, 이 대표는 "복어는 자격증이 있는 사람이 다뤄야지 맛있는 식재료다. 아무나 푹푹 찌르면 독"이라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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