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국민 대신 "소상공인 우선 지원"..與 "국민 고통 외면"

이경탁 기자 2022. 1. 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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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8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최근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급 가능성을 언급한 '전(全) 국민 재난지원금'을 비판한 데 대해 "국민의 고통, 국가의 위기를 외면하는 인식에 큰 실망"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 국민은 공동체를 위해 그 많은 고통을 분담하고, 함께 이 재난을 극복하고 있다. 안 후보 눈에는 보이지 않는지 모르지만 '전국민'의 노력"이라며 "국민과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 이에 대한 이해가 없이 '월급 받는 국민은 괜찮다'는 식의 인식과 발언은 이 모든 노력과 희생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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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국민 재난지원금은 사기"
"IT 업계는 보너스도 받아..소상공인 우선 지원해야"
與 "우리 국민, 공동체 위해 고통 분담"

더불어민주당은 8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최근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급 가능성을 언급한 ‘전(全) 국민 재난지원금’을 비판한 데 대해 “국민의 고통, 국가의 위기를 외면하는 인식에 큰 실망”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신현영 의원은 이날 논평에서 “(안 후보가) 지난 2년 동안 우리 국민이 겪어온 고통과 어려움을 한 마디로 외면할 수 있는지 놀랍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이 이번 대선 국면에서 안 후보만을 겨냥해 비판 논평을 낸 것은 처음이다. 최근 안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를 견제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 의원은 “확진자와 그 가족은 물론이고, 대다수 국민이 방역에 협조하기 위해 여러 차례 코로나 검사를 받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며 “방역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과 공무원들에게 작금의 상황은 말 그대로 ‘재난’”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 국민은 공동체를 위해 그 많은 고통을 분담하고, 함께 이 재난을 극복하고 있다. 안 후보 눈에는 보이지 않는지 모르지만 ‘전국민’의 노력”이라며 “국민과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 이에 대한 이해가 없이 ‘월급 받는 국민은 괜찮다’는 식의 인식과 발언은 이 모든 노력과 희생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지난 7일 오후 충남 천안 청년몰 흥흥발전소에서 진행된 토크 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앞서 안 후보는 전날 충남 천안시 청년몰 흥흥발전소에서 청년들과 만나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 대한 대책이 뭐냐’는 질문을 받고 “재난을 입은 소상공인에 우선 지원해야 한다”라며 “전 국민 재난지원금은 사기”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 중에는 코로나19로 재난을 당한 사람도 있지만 공무원은 고정급을 받고, IT 업계는 보너스도 받는다. 전 국민이 재난당한 적이 없으니 이 말은 대국민 사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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