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통령 되면 NSC 직접 주재하고 국민께 보고드릴 것"

최동현 기자 2022. 1. 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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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8일 "대통령이 되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직접 주재하고 논의된 내용을 국민께 보고하고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NSC는 대통령을 의장으로 국무총리, 국정원장 등을 비롯해 외교·통일·국방부 장관 등이 참여하는 국가안보의 컨트롤 타워"라며 "대통령이 직접 회의를 주재하고 강력하고 적절한 대응책을 만들어 내는 것이 NSC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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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NSC는 허수아비..北에 총살당해도 文 직접 주재 안해"
"北 '극초음속 미사일' 주장에 美·日 등 규탄..우리와 주객전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손학규 무소속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평택시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평택 신축 공사장 화재 순직 소방공무원 합동 영결식에서 헌화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2022.1.8/뉴스1 © News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8일 "대통령이 되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직접 주재하고 논의된 내용을 국민께 보고하고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차기 정부는 경제, 민생, 안보에 있어서만큼은 한치의 빈틈도 없는 강력하고 유능한 정부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NSC는 대통령을 의장으로 국무총리, 국정원장 등을 비롯해 외교·통일·국방부 장관 등이 참여하는 국가안보의 컨트롤 타워"라며 "대통령이 직접 회의를 주재하고 강력하고 적절한 대응책을 만들어 내는 것이 NSC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지만 지난 5년간 NSC는 유명무실한 허수아비였다"며 "주요 안보 현안이 생길 때마다 제대로 된 대책 하나 마련하지 못했고, 숱한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도 말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했다. 우리 해수부 공무원이 북한군에 총살당하고 불태워져도 대통령이 회의를 직접 주재했다는 보도는 찾아볼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대통령은 NSC 의장이자 국군통수권자로 직접 NSC를 주재해야 마땅하다"며 "북한의 위협적 도발에 대통령이 나서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강조했다.

특히 안 후보는 북한이 지난 5일 미사일을 쏘고, 이를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관련 "이런 도발이라면 대통령이 당장 NSC를 주재하고 한미 간 긴밀한 상황 공유와 공동 대책 마련에 나서며 연합방어체계를 점검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NSC에서 대통령의 모습은 볼 수 없었고 안보실장이 북한과 대화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NSC 대책의 전부였다"며 "오히려 우리는 가만히 있고, 미국과 일본, EU(유럽연합) 등을 중심으로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규탄이 이어졌으니 주객이 전도된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안 후보는 "집권하면 NSC가 제대로 역할과 기능을 하도록 개혁하겠다"며 ΔNSC 직접 주재 및 국민 보고 Δ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 규범 확립을 약속했다.

그는 "안보 사안이 발생하면 직접 NSC를 소집하여 주재하고 논의된 내용과 대응 방안을 직접 국민께 보고 드리겠다"며 " NSC가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해서 국제사회 규범을 바탕으로 원칙 있고 주도적인 대응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안보가 무너지면 나라가 무너진다. 강하고 튼튼한 안보체계를 책임지고 만들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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