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마지막 운구차까지..'평택 순직 소방관' 눈물로 배웅

정진우 기자 2022. 1. 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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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경기도 평택 냉동창고 화재로 순직한 소방공무원 세 명(이형석 소방위, 박수동 소방교, 조우찬 소방사)의 넋을 기리는 합동 영결식에 참석해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30분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거행된 평택 물류창고 화재현장 순직 소방관 합동 영결식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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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종합)
[평택=뉴시스] 경기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경기 평택시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경기도청장으로 진행된 순직 소방공무원 합동 영결식에서 눈물을 닦고 있다. 2022.01.08.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경기도 평택 냉동창고 화재로 순직한 소방공무원 세 명(이형석 소방위, 박수동 소방교, 조우찬 소방사)의 넋을 기리는 합동 영결식에 참석해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30분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거행된 평택 물류창고 화재현장 순직 소방관 합동 영결식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헌화 및 분향 순서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헌화와 분향을 한 후 국민을 대표해 위로를 전한다며 유가족 한 분 한 분께 조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영결식 진행 도중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평택=뉴시스] 경기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경기 평택시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경기도청장으로 진행된 순직 소방공무원 합동 영결식에서 운구행렬을 바라보고 있다. 2022.01.08.

고 조우찬 소방사의 부친은 문 대통령에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전 11시15분경 순직 소방관의 마지막 운구차량이 떠날 때까지 함께하며 고인들을 배웅했다.

문 대통령은 영결식이 끝난 후 이흥교 소방청장에 재발 방지 대책과 소방대응체계 정비를 지시했다. 장의위원장인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에겐 공사 현장의 위험물질 관리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평택=뉴시스] 경기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경기 평택시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진행된 순직 소방공무원 합동 영결식에 참석해 유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2022.01.08.

한편 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대표로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방정균 시민사회수석을 빈소로 보내 애도를 표했다. 유 실장은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의 "투철한 책임감과 용기로 화마와 마지막까지 맞서다 순직하신 세 분 소방관의 명복을 빈다. 갑자기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는 애도 메시지를 유가족들에게 전했다.

유 실장은 조문을 마치고 문 대통령에게 관련 보고를 했고, 문 대통령은 "마음이 애달프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일 사고 소식을 접한 후 박 대변인을 통해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헌신적인 구조 활동을 벌이다 순직하신 소방관 세 분의 소식에 가슴이 메인다"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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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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