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모범'이던 호주, 이젠 하루 확진자 10만명 넘어

윤종성 2022. 1. 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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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평가받던 호주에서 일일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섰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호주에서는 11만6024명의 확진자가 보고돼 처음 10만명을 넘어섰다.

그 결과 호주 남동부 빅토리아주에서는 하루에 5만1356명의 확진자가 나와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두 배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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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28일 1만명 첫 돌파
열흘 만에 10만명대로 올라서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평가받던 호주에서 일일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섰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 보도했다.

그렉 헌트 호주 보건장관이 최근 호주 ABC 방송의 ‘인사이더’에 출연해 12세 미만 어린이들에 대한 화이자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사진=ABC방송 갈무리)
보도에 따르면 이날 호주에서는 11만6024명의 확진자가 보고돼 처음 10만명을 넘어섰다.

일부 주(州)의 결과는 합산하지 않아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이 구축한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 월드인 데이터’에 따르면 호주의 1일 확진자 수는 1개월 전만 해도 1000명대였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처음 1만명을 넘어선 이후 약 10일 만에 10만명을 돌파했다.

호주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의료 시스템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집에서 하는 진단 키트를 통한 코로나 검사 결과도 확진자수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호주 남동부 빅토리아주에서는 하루에 5만1356명의 확진자가 나와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두 배로 늘었다.

시드니가 있는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도 4만5098명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호주의 각 주는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입원 환자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병원에서 긴급하지 않은 수술은 연기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주의 경우 1월 말에는 입원 환자가 470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윤종성 (js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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