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재난 당한 적 없다"는 安 발언에..민주당 "국민 고통 외면"

주재현 기자 2022. 1. 8. 14: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견제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8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전날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비판하면서 "전국민이 재난을 당한 적이 없다"고 언급한 데 대해 큰 실망이라고 밝혔다.

선대위 대변인인 신현영 의원은 이날 브리핑에서 안 후보를 향해 "지난 2년 동안 우리 국민이 겪어온 고통과 어려움을 한 마디로 외면할 수 있는지 놀랍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2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축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경제]

더불어민주당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견제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8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전날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비판하면서 "전국민이 재난을 당한 적이 없다"고 언급한 데 대해 큰 실망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이 안 후보만을 겨냥해 비판 논평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대위 대변인인 신현영 의원은 이날 브리핑에서 안 후보를 향해 "지난 2년 동안 우리 국민이 겪어온 고통과 어려움을 한 마디로 외면할 수 있는지 놀랍다"고 했다.

신 의원은 확진자와 그 가족은 물론 대다수 국민이 방역 협조를 위해 여러 차례 코로나 검사를 받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고 꼬집었다. 학생들은 학습권 침해와 불편 속에 매일매일 불안과 고통을 겪고 있다고도 했다. 방역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과 공무원들은 말 그대로 '재난'과 같은 상황을 겪고 있다고도 일침을 가했다.

이어 신 의원은 "'월급 받는 국민은 괜찮다'는 식의 인식과 발언은 이 모든 노력과 희생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며 "스스로의 존재감을 부각하기 위해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는 것은 아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