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김시우, 2022년 첫 대회 2라운드까지 톱10 경쟁
[스포츠경향]
한국 남자골프 간판인 임성재(24)와 김시우(27)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년 첫 대회 둘째 날 경기에서 나란히 톱10에 진입했다.
임성재는 8일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820만달러)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쳐 6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1·2라운드 합계 12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17언더파 129타로 단독 1위인 캐머런 스미스(호주)에 5타 뒤진 공동 5위에 위치했다.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1타, 공동 25위를 기록했던 김시우도 2라운드에서만 버디 8개를 잡아내 1·2라운드 합계 10언더파 136타로 샘 번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8위로 도약했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욘 람(스페인)과 대니얼 버거(미국)가 14언더파 132타로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2위다.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13언더파 133타로 단독 4위에 위치했다.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7타를 기록한 교포 선수 케빈 나(미국)는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로 5타를 줄여 1·2라운드 합계 11언더파 135타, 단독 7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RSM 클래식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열리는 PGA 정규 투어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지난해 투어 대회 우승자들만 출전할 수 있다. 임성재는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챔피언 자격이고 김시우는 작년 2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으로 출전권을 땄다. 이번 대회에는 총 38명의 선수가 출전해 컷 탈락 없이 4일간 기량을 겨룬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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