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안 듣게 생긴 '이 꼬마' 정체는?..놀라운 AI 복원 기술
만화 캐릭터나 역사 속 인물을 실사화하는 인공지능 이미지 합성 프로그램이 화제다.
일본 유튜버 오스시(おすし)는 AI기반 프로그램 ‘아트브리더’를 통해 만화 캐릭터를 실제 사람처럼 구현한 이미지를 공개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공개한 만화 ‘짱구는 못 말려’ 캐릭터를 구현한 영상은 조회수 56만회를 넘길 만큼 화제를 모았다.
사진을 보면 짱구는 짙은 눈썹과 동그란 눈, 얼굴형이 만화 속 캐릭터와 닮아있다. 유튜버는 인물은 물론 강아지 흰둥이까지 그대로 구현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존재하는 사람처럼 느껴진다” “완성도가 높다” “어디에서 본 것 만 같다. 생각보다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오스시는 이외에도 지브리 스튜디오의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캐릭터 소피와 하울을 실사화 했다. 다만 그는 생생한 복원을 위해 아트브리더가 생성한 이미지에 포토샵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오스시가 사용한 ‘아트브리더’는 생성적 대립 신경망(GAN) 기술 기반이다. GAN은 다양한 데이터를 학습하고 확률분포를 추정해 미래를 예측하는 알고리즘이다. 주로 이미지 생성에 활용되며 ‘진짜 같은 가짜를 만드는 AI 기술’로도 알려져 있다. 실제 이미지를 학습해 거짓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딥페이크 영상이 바로 GAN 기반이다.
서구권 네티즌들 사이에선 역사적 인물을 아트브리더로 재현해 화제를 모았다. 2020년 8월에는 영화제작자 겸 VR(가상현실) 디자이너 대니얼 보샤트가 800여개의 조각상을 토대로 고대 로마 황제 54명의 얼굴을 복원해 공개했다. 네덜란드 예술가 바스 우터윅은 자유의 여신상과 모나리자를 실제 얼굴로 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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