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여가부 폐지' 윤석열에 "여성 머리채 뜯으면 일자리 생기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의당은 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한 데 대해 "여성 머리채 뜯으면 일자리 생기냐"고 비판했다.
홍주희 정의당 선대위 청년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 후보는)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 가서 눈 흘기는 식으로, 경쟁의 분노를 여성차별로 떠넘기는 시류에 탑승하는 비열한 분열의 정치를 내려놓으라"며 이같이 말했다.
자신의 공약을 설명하면서 윤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를 반박한 것인데, 이후 "여성가족부 강화"라고 고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내준 숙제하느라 고생 많다"
"청년이 원하는 건 '주4일' 워라밸 안정적 일자리"
정의당은 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한 데 대해 “여성 머리채 뜯으면 일자리 생기냐”고 비판했다.
홍주희 정의당 선대위 청년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 후보는)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 가서 눈 흘기는 식으로, 경쟁의 분노를 여성차별로 떠넘기는 시류에 탑승하는 비열한 분열의 정치를 내려놓으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관동대지진 시 일본이 민심 수습한답시고 조선인 학살을 조장한 것이 떠오른다”고도 했다.
앞서 윤 후보는 전날 오후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7글자로된 짧은 글을 올렸다. 종전의 ‘양성평등가족부로의 개편 및 업무와 예산 재조정’이라는 여가부에 대한 기존 공약에서 보다 강경한 입장으로 선회한 것이다.
홍 청년대변인은 “(윤 후보가) 이준석 대표가 내준 숙제하느라 고생이 많다”며 “그렇게 하면 청년 표심이 오냐. 우리나라 청년 수준이 그 정도냐. 청년 무시 그만하라”고 했다. 이어 “분열의 정치는 논란만 일으킬 뿐 청년에게 아무것도 안겨줄 수 없다”며 “대선은 윤 후보의 인턴십 기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청년의 화두는 일자리와 집”이라며 “청년들은 120시간 과로사 일자리 말고 주4일로 대표되는 워라밸의 안정적 일자리를 원한다”고 했다. 또 “특히 청년 여성들은 취업에서 차별받지 않기를, 고용단절이 되지 않기를, 임금차별 받지 않기를 원한다. 이를 위해 여성가족부가 있다”고 주장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전날 저녁 페이스북에 “성평등부(여성부) 강화”라는 글을 올렸다. 자신의 공약을 설명하면서 윤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를 반박한 것인데, 이후 “여성가족부 강화”라고 고쳤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과학영재교육 갈림길]② 의대 준비하러 대학 일찍 간 과학영재들, 조기진학제 손 본다
- [단독] 삼성전자, P2·P3 파운드리 라인 추가 ‘셧다운’ 추진… 적자 축소 총력
- [단독] 서정진 딸 관련 회사 과태료 미납, 벤츠 차량 공정위에 압류 당해
- [단독] ‘레깅스 탑2′ 젝시믹스·안다르, 나란히 M&A 매물로 나왔다
- “트럼프 수혜주”… 10월 韓증시서 4조원 던진 외국인, 방산·조선은 담았다
- 가는 족족 공모가 깨지는데... “제값 받겠다”며 토스도 미국행
- 오뚜기, 25년 라면과자 ‘뿌셔뿌셔’ 라인업 강화… ‘열뿌셔뿌셔’ 매운맛 나온다
- [인터뷰] 와이브레인 “전자약 병용요법 시대 온다… 치매·불면증도 치료”
- ‘꿈의 약’ 위고비는 생활 습관 고칠 좋은 기회... “단백질 식단·근력 운동 필요”
- 위기의 스타벅스, 재택근무 줄이고 우유 변경 무료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