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는 지문, 개는?..'비문'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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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지문이 달라 각종 범죄 현장에서 사건 해결의 열쇠가 되는 것처럼 비문도 지문처럼 각기 고유한 무늬를 지니고 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발행한 'KCSI 1월호'를 보면 외국에서는 1920년대부터 비문을 이용해 개체 인식 시스템을 만들려는 시도가 있었습니다.
개의 코에 잉크를 발라 종이에 찍어내는 방식으로 비문을 채취해 개체 인식 시스템을 만들면 도난방지에 활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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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지문이 있다면 동물에게는 '비문'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지문이 달라 각종 범죄 현장에서 사건 해결의 열쇠가 되는 것처럼 비문도 지문처럼 각기 고유한 무늬를 지니고 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발행한 'KCSI 1월호'를 보면 외국에서는 1920년대부터 비문을 이용해 개체 인식 시스템을 만들려는 시도가 있었습니다.
개의 코에 잉크를 발라 종이에 찍어내는 방식으로 비문을 채취해 개체 인식 시스템을 만들면 도난방지에 활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미국에서는 개의 코를 3D로 스캔한 뒤 앱의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는 기술이 개발됐고 중국에서는 비문 식별 프로그램으로 1만5천 마리 이상의 반려견이 주인과 재회했습니다.
국내에서도 농촌진흥청이 코 무늬 인식기술로 반려견 개체를 식별하는 연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수사단계에서는 활용되는 않고 있습니다.
'KCSI 1월호'의 '비문에 대해 아시나요?'라는 제목의 글을 쓴 집필진은 반려견 비문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개 물림 사건 발생 시 책임소재 판단을 위한 단서로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사진=KCSI 1월호 캡처, 연합뉴스)
김민표 기자minpy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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