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평택 순직 소방관 합동 영결식 참석..눈물 흘리기도

정혁준 2022. 1. 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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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8일 경기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대원 3명의 합동영결식에 참석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30분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거행된 평택 물류창고 화재현장 순직 소방관 합동 영결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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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직접 참석 결정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평택시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엄수된 평택 신축 공사장 화재 순직 소방공무원 합동 영결식에서 분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경기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대원 3명의 합동영결식에 참석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30분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거행된 평택 물류창고 화재현장 순직 소방관 합동 영결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가장 마지막으로 헌화와 분향 후, 국민을 대표해 위로를 전한다며 유가족 한 분 한 분께 조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빈소 조문 소식 등을 보고받은 뒤 이날 새벽 직접 참석하기로 했고, 곧바로 영결식이 열린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를 찾았다고 알려졌다. 영결식 진행 도중에는 눈물을 훔치는 모습도 보였다고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엄수된 평택 신축 공사장 화재 순직 소방공무원 합동 영결식에서 운구행렬을 향해 묵념하고 있다. 경기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고 이형석(50) 소방위, 박수동(31) 소방교, 조우찬(25) 소방사는 지난 5일 밤 11시46분께 경기 평택시 청북읍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에 투입돼 인명 수색작업 도중 순직했다.

고 조우찬 소방사의 부친은 문 대통령에게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이흥교 소방청장에 재발 방지 대책과 소방대응체계 정비를 지시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정부는 고인들에 각각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고인들의 유해는 이날 합동영결식을 거쳐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소방관들의 순직 소식이 전해진 6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헌신적인 구조 활동을 벌이다 순직하신 세 분의 소식에 가슴이 멘다”고 밝힌 바 있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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