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환경공무관 변경? 이재명 "전국 확대 검토"

이경탁 기자 2022. 1. 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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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환경미화원'이라는 명칭을 '환경공무관'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때인 2016년 서울시는 노사 단체협약에서 환경미화원이란 명칭을 환경공무관으로 바꿨는데, 이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것이다.

환경미화원이라는 명칭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정부에서 처음으로 사용하기 시작해 30년 넘게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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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존중은 공정 사회 핵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환경미화원’이라는 명칭을 ‘환경공무관’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때인 2016년 서울시는 노사 단체협약에서 환경미화원이란 명칭을 환경공무관으로 바꿨는데, 이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7일 오후 서울 동작구 맘스하트카페에서 열린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 국민반상회에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남인순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송파구 환경공무관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이 후보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후보는 간담회에 직접 참석하려 했으나, 전날 행사에서 코로나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어 PCR(유전자증폭) 검사 후 자택에서 대기 중이다.

환경미화원이라는 명칭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정부에서 처음으로 사용하기 시작해 30년 넘게 사용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명칭은 쓰레기를 수거하는 단순 청소노동자라는 인식이 강해 환경미화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킨다고 지적한다.

또 이 후보는 “아직도 휴게시설이 지하 기계시설, 주차장 옆 계단 밑 화장실 안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을 전수 조사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쉴 권리는 헌법이 보장하는 모든 국민의 기본권”이라며 “힘들게 일할수록 더 편하게 쉬고 불안하게 일할수록 대가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 후보는 “억강부약(抑强扶弱)은 공정을 위한 정치의 역할이고 노동 존중은 공정 사회의 핵심 가치”라면서 “더 자부심을 갖도록 저도 처우개선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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