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후 첫 패배' 콘테, 선수단에 불편한 진실 전하는 이유는?

서재원 기자, 김성연 인턴기자 2022. 1. 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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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53)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을 향해 솔직할 것을 약속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8일(한국시간) "콘테가 토트넘 선수들에게 불편한 진실을 전할 것을 맹세했다"라고 보도했다.

콘테는 "나는 선수 시절 나를 안정시키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좋은 거짓말을 하는 감독이 싫었다"라며 "선수들이 발전하고 싶다면 진실에 귀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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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솔직함을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김성연 인턴기자] 안토니오 콘테(53)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을 향해 솔직할 것을 약속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8일(한국시간) “콘테가 토트넘 선수들에게 불편한 진실을 전할 것을 맹세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콘테는 “좋은 거짓말로는 오래 살 수 없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전했다.

콘테는 “나는 선수 시절 나를 안정시키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좋은 거짓말을 하는 감독이 싫었다”라며 “선수들이 발전하고 싶다면 진실에 귀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잔인한 정직함을 택하며 선수들로부터 최고의 것을 끌어내고자 하는 의지를 다졌다.

토트넘은 지난 6일 영국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 2021-22시즌 카라바오컵 4강전에서 0-2로 패했다. 콘테는 이번 패배가 토트넘이 정상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는 부각시켰다며 “정신력 문제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여름 첼시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지난여름 얼마나 많은 투자를 했는지 주목했다. 콘테는 “지금 그들과 우리의 차이점을 이해하기 충분한 대목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전까지 부임 후 리그 8경기 무패(5승 3무) 행진을 달리던 콘테는 지난 경기로 첫 패배를 안았다. 그는 “승리보다 실패 후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라며 “진실을 말하면 우리 선수들이 발전할 수 있다고 믿기에 나는 항상 진실을 말할 것이다. 좋은 거짓말로는 오래 살 수 없다”라고 말했다.

지난 첼시전 패배가 더 쓰라린 이유는 최근 경기 팀 내 주득점원으로 활약했던 손흥민의 부상 때문이다. 손흥민은 경기 후 다리 근육 통증을 호소했고, 오는 24일 겨울 휴식기 전까지 훈련에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 내달 잔여 경기 출전 역시 불투명하다.

또 다른 주축 공격수 해리 케인도 오는 9일 열리는 모어캠비와 2021-22시즌 잉글랜드 FA컵 경기에 결장한다. 콘테는 지난 17일 동안 6경기를 소화한 그에게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토트넘은 전방에 큰 공백이 생겼다. 그럼에도 콘테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선수들을 위해 잔인하지만 솔직한 감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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