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제자 응원' 콘테 감독 "에릭센 위한 문은 항상 열려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콘테 감독이 옛제자 에릭센(덴마크)의 현역 복귀 도전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콘테 감독은 8일(한국시간) 영국 풋볼런던 등을 통해 에릭센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에릭센은 지난해 유로2020 경기 중 심장마비로 쓰러졌고 이후 건강을 회복했지만 현역 복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콘테 감독은 "훈련장에서 에릭센이 볼을 차게 되는 모습을 보게 되어 좋다. 에릭센은 최정상급 선수다. 지난 여름 발생했던 사건은 매우 좋지 않았다. 당시에 겁이 나기도 했다"면서도 "현재 에릭센은 다시 축구를 시작할 수 준비가 된 것처럼 보인다. 에릭센을 위한 문은 항상 열려있다"고 전했다.
에릭센은 최근 덴마크 매체 DR1을 통해 "나의 목표는 카타르월드컵에서 활약하는 것"이라며 "나의 수준을 평가하는 것은 감독의 몫이다. 나의 심장은 장애가 아니다. 경기를 뛰고 싶고 그것이 나의 마음이다. 어떤 불편함도 느끼지 않고 있고 복귀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최상의 피지컬로 복귀하겠다. 이전 수준과 같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 대표팀에 복귀하는 것이 꿈"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에릭센은 지난해 6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핀란드와의 유로2020 경기 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당시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고 병원으로 후송된 에릭센은 심장 제세동기 삽입 수술을 받고 퇴원했다.
에릭센은 지난시즌 콘테 감독이 이끄는 인터밀란에서 세리에A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인터밀란 이적에 앞서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동료로 활약하기도 했다. 에릭센은 유로2020 경기에서 심장 문제로 인해 쓰러졌고 지난달 소속팀 인터밀란과 계약을 해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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