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환경공무관' 명칭 전국 확대.."사람과 일, 존중 담아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일 서울시에서 사용하는 '환경공무관' 명칭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직업의 명칭에는 하는 '일'과 해당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에 대한 존중이 담겨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다.
이 후보는 메시지에서 "환경공무관이란 공식 명칭은 서울시 노동조합의 임단협(임금단체협상) 결과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서울시노조는 2016년 임단협을 통해 환경미화원이란 명칭을 환경공무관으로 바꾸고 2017년부터 공식 사용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일 서울시에서 사용하는 '환경공무관' 명칭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직업의 명칭에는 하는 '일'과 해당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에 대한 존중이 담겨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에서 진행된 '환경공무원과 만남'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남인순 민주당 의원이 이 후보 메시지를 대독했다. 전날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명심 토크 콘서트'에 참여한 스태프가 코로나19(COVID-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날 이 후보 일정이 전면 취소됐다.
이 후보는 메시지에서 "환경공무관이란 공식 명칭은 서울시 노동조합의 임단협(임금단체협상) 결과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서울시노조는 2016년 임단협을 통해 환경미화원이란 명칭을 환경공무관으로 바꾸고 2017년부터 공식 사용하고 있다.
이 후보는 "(직업명은) 하는 일과 사람에 대한 존중이 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사회적 인식 변화는 명칭 바로 사용하기에서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환경공무관은 "제가 결혼해야 하는 입장인데 상대방 부모님이나 대부분 안 좋게 보실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공무관에 대한 인식이) 사회적으로 알려지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또 환경공무관을 위한 휴게시설 개선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후보는 "많은 대학에서도 청소하시던 분들이 사고로 돌아가신다. 과로나 스트레스 등으로 사망하시는 경우가 많다"며 "산업재해가 일부 인정이 되긴 하나 아직도 휴게시설이 지하 기계시설이나 주차장 옆 계단 밑, 화장실 안에 위치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전수조사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쉴 권리는 헌법이 보장하는 모든 국민 기본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힘들게 일할수록 더 편하게 쉬고 불안하게 일할수록 대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날씨 추워지면서 가족을 돌본다는 마음으로 찾아보려고 했는데 차질이 생겼다"고 했다. 이 후보 여동생은 과거 화장실에서 일을 하던 중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진다.
이 후보는 "억강부약(抑强扶弱·강한자를 누르고 약한자를 돕는다)은 공정을 위한 정치의 역할이고 노동 존중은 공정 사회의 핵심 가치"라며 "더 자부심을 가지도록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성폭행 당했다는 女 전도사 주장에…목사는 "자연스런 성관계" - 머니투데이
- 김윤아 어린시절 학대 고백…"父 사이즈별로 회초리 제작" - 머니투데이
- 배달 오토바이에 유리병 던지고 도주…"일 그만둘 생각도" - 머니투데이
- 상하이 5성급 호텔바에 등장한 생쥐…직원은 "다른 자리 앉아라" - 머니투데이
- 에이프릴 이나은 '학폭' 허위였다…폭로자 "자격지심에" 사과 - 머니투데이
- '소녀상 입맞춤' 미국 유튜버, 또 도발…욱일기 들고 "다케시마"
- '사생활논란' 타격 없었다…트리플스타 식당, 예약 열리자 1분 마감
- "여보, 우리도 차 바꿀까"…싹 바뀐 팰리세이드·스포티지, 신차 쏟아진다 - 머니투데이
- '이다은과 재혼' 윤남기, 대치동 금수저 맞았다…"없는 게 없는 집" - 머니투데이
- '코인불장' 기대에 찬물…트럼프 흔들리자 비트코인 1억 반납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