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김시우, PGA 투어 새해 첫 대회서 상위권 "남은 경기 즐겁게"

주영로 2022. 1. 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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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4)가 2022년 처음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820만달러)에서 이틀 연속 6타씩을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임성재는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골라내 6언더파 67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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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둘째날 나란히 상위권
임성재, 이틀 연속 6타씩 줄이며 12언더파 공동 5위
김시우는 8타 몰아치며 공동 8위로 수직상승
임성재.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임성재(24)가 2022년 처음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820만달러)에서 이틀 연속 6타씩을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임성재는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골라내 6언더파 67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도 6타를 줄였던 임성재는 중간합계 12언더파 134타를 쳐 선두 캐머런 스미스(17언더파 129타)에 5타 뒤진 공동 5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 1개로 막아내며 상쾌한 출발을 시작했던 임성재는 이날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골라냈다. 특히 이날은 그린적중률이 94.44%에 이를 정도로 정교한 그린 공략이 돋보였다. 전반에는 2타를 줄였고, 후반에 13번홀부터 18번홀까지 6개 홀 동안 버디만 4개 골라냈다.

2라운드를 마친 임성재는 “오늘 보기가 없는 경기를 했는데, 생각보다 안정적으로 경기를 잘 풀어간 것 같다”며 “몇 번의 버디 찬스를 놓친 것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남은 두 라운드도 오늘같이 잘 치면 좋겠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새해 첫 대회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 우승자들만 나오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공동 5위에 올랐다. 올해 2년 연속 톱5와 함께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임성재는 “우승자들만 나온 대회여서 그런지 재미있고 즐겁게 경기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지금은 우승에 대한 생각보다는 계속 이렇게만 치면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너무 경쟁을 의식하다 보면 내 경기를 하지 못할 수 있으니 일단은 내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남은 라운드의 전략을 밝혔다.

김시우(27)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골라내며 8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경기 뒤 김시우는 “어제는 새해 첫 경기라 조금 긴장했는데, 오늘은 조금 더 편안하게 경기하면서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며 “남은 경기에선 퍼트가 중요할 것 같다. 어제도 샷이 나쁘지 않았으나 퍼트를 많이 못 넣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내일과 모레도 이런 점에 더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 세 번째 참가하는 김시우는 2017년 공동 30위, 2018년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이경훈(31)은 중간합계 2언더파 144타, 공동 36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김시우. (사진=AFPBBNews)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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