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내주 기준금리 올리고 난 뒤 추가 인상 안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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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다음 주 열리는 1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또 한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하겠지만, 이후 추가 인상에 대한 메시지는 강하지 않을 것이라고 프랑스계 투자은행인 BNP파리바가 전망했다.
BNP파리바는 8일 보고서를 통해 "한은이 1월14일 열리는 올해 첫 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해 1.25%까지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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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회복 불확실성 고려해 매파적 발언 줄일 듯"
"집값 상승둔화 및 선제적 금리인상 대응 강조할 듯"
BNP파리바는 8일 보고서를 통해 “한은이 1월14일 열리는 올해 첫 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해 1.25%까지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히로시 시라이시 BNP파리바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이 보고서에서 “한은이 1월 첫 금통위 회의에서 어려운 결정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실질금리는 여전히 극심한 마이너스(-) 영역에 머물러 있고 인플레이션 압력은 누적되고 있지만, 경제 회복세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흔들리고 있고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도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1월과 2월 회의에서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비슷하지만, 2월 금통위는 3월에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와 시기적으로 매우 가깝기 때문에 2월보다는 조금 더 서둘러 1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라이시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경제 회복이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인플레이션 압박이 더 커지고 있다”면서 “실제로도 한은은 작년 8월에 첫 금리 인상 이후 11월에 추가 인상을 하면서 적절한 속도로 부양적인 통화정책 수준을 지속적으로 조정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한국 경제는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인플레이션이 한은 목표를 웃도는 상황이 상당 기간 이어지고 있는 만큼 추가 금리 인상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불확실성이 높은 성장 전망과 높은 부채를 고려할 때 한은이 지나치게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이진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에 시라이시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은 금통위 회의 직후 최근 집값 상승 둔화 및 가계 부채 증가 둔화 추세를 강조할 수 있으며, 만약 지금과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추가 긴축의 필요성이 줄어들 것”이라고 점쳤다.
또 “한은은 선제적인 금리 인상 조치를 취했기 떄문에 연준이 금리를 올리기 시작해도 추가적으로 금리를 따라서 올리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강조할 수 있다”며 1월 인상 이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게 봤다.
이정훈 (futur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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