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NSC 직접 주재하겠다..대통령 없다면 직무유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8일 집권 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직접 주재하겠다고 공약했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안보 사안이 발생하면 직접 NSC를 소집하여 주재하고 논의된 내용과 대응 방안을 직접 국민께 보고 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대통령은 NSC 의장이자 국군통수권자로 직접 NSC를 주재해야 마땅하다”며 “안보 사안이 발생하면 만사를 제쳐두고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강력한 대응책을 발표하고 국민을 안심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어 “현 정부에서 대통령이 주재한 NSC는 몇 차례 되지 않는다. 우리 공무원이 북한군에게 총살당하고 불태워져도 대통령이 회의를 직접 주재했다는 보도는 찾아볼 수 없었다”며 “국가 운영체계에 중대한 허점이 생긴 것”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북한의 위협적 도발에 대통령이 나서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며 “NSC가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해서 국제사회 규범을 바탕으로 원칙 있고 주도적인 대응을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보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다른 국가들이 우리와 의논하지 않고 북한 문제를 다루는 일은 없도록 할 것”이라며 “북핵과 주변국의 팽창전략에 맞서 한미동맹과 한미 연합방어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안 후보는 이날 평택 공사장에서 화재로 순직한 소방공무원 3명의 합동영결식에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안 후보는 이날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합동영결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순직하신 세 분 영웅들의 명복을 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으신 유가족분들, 동료를 잃으신 소방관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소방관분들께서는 반복되는 무리한 진압 명령에 또 동료를 잃었다고 말씀하신다”라며 “소방관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분들이다. 소방관이 안전해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가 있다”고 했다.
그는 “공상과 순직에 대해서는 충분한 예우와 실질적인 보상을 드려야 한다”며 거듭 소방관들의 명복을 빌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에는 충남 아산, 오후에는 충남 서산을 찾아 충청권 이틀째 일정을 이어간다.
아산에서는 고(故) 윤보선 전 대통령과 영부인 공덕귀 여사의 묘역을 참배한다. 오후에는 서산으로 넘어가 해양정원 조성사업이 계획된 가로림만을 방문한다.
이어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공장을 시찰한 뒤, 동부 전통시장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일반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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