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여성가족부 폐지"에 沈 "강화" 맞불..李, 오늘 일정 취소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본인의 SNS에 올리자,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여성가족부를 강화하겠다며 맞불을 놨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코로나19 확진자 접촉 가능성이 있어 오늘 모든 일정을 일단 취소하고, PCR 검사를 받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문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어제 오후 본인의 SNS에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7글자 짜리 게시글을 올렸습니다.
별다른 설명은 덧붙이지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여가부를 없애고 '양성평등가족부'를 신설하겠다는 입장에서 다소 달라진 겁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여러 국가 정책에 대한 철학과 비전이 안 보인다며, 어제는 '윤핵관'에, 오늘은 '이핵관'에 휘둘린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후보도 여가부를 '평등가족부'나 '성평등가족부'로 바꾸고 일부 기능 조정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윤 후보가 글을 올린지 4시간여 만에 '여성가족부 강화'라는 글을 SNS에 올려 맞불을 놨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오전엔 이준석 대표와 함께 등장하는 '생활 공약' 영상 2개를 공개해, 전기차 충전요금을 5년간 동결하고 지하철 정기권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코로나19 확진자 접촉 가능성 때문에 오늘 예정된 일정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어제 간담회에 참여했던 카메라 감독이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 후보 선대위 관계자는 후보가 밀접 접촉은 아닌 것으로 보이나, 선제적 PCR 검사 등을 위해 오늘 일정을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는 당초 서울 노원구의 한 노후 아파트를 방문해 재건축 규제 완화를 주제로 주민들과 정책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공공부문 현장 노동자, 1인 가구와 만나기로 한 일정도 연기됐습니다.
이 후보는 SNS를 통해서는 건전한 대중 골프장 운영을 위해 회원제 운영을 근절하고 운영심사제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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