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평택 순직 소방관 영결식 참석.."충분한 예우·실질적 보상 필요"

"무리한 진압 명령으로 또 동료 잃어..세 영웅 명복 빈다"
文대통령도 참석..별도 인사나 대화는 안 나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2021.10.27/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8일 경기도 평택 냉동창고 화재로 순직한 소방공무원의 합동 영결식에 참석해 "공상과 순직에 대해 충분한 예우와 실질적인 보상을 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고(故) 이형석(51) 소방위, 박수동(32) 소방교, 조우찬(26) 소방사 세 명의 합동 영결식이 열린 경기도 평택시 이충문화체육센터를 찾아 고인들의 희생을 추모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순직하신 세 분 영웅들의 명복을 빈다"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으신 유가족 분들께 그리고 사랑하는 동료를 잃으신 소방관 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안 후보는 "소방관 분들께서는 '반복되는 무리한 진압 명령에 또 동료를 잃었다'고 말씀하신다"며 "소방관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분이고 소방관이 안전해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공상과 순직에 대해서 충분한 예우와 실질적인 보상을 드려야 한다"며 "다시 한번 순직하신 세 분 영웅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영결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했다. 두 사람은 별도로 인사나 대화를 나누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