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 목사 '정권교체 설교' CTS에 '경고'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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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통령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정권교체'를 주장하는 설교를 방송한 CTS(기독교TV)에 '경고'를 의결했다.
경고는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평가 감점 요인이 되는 법정제재이지만, CTS는 방송 재승인을 받지 않는 등록채널인 탓에 제재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선방심의위는 7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CTS에 선거방송심의규정 정치적 중립·공정성 조항을 적용해 이같이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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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남 위원장 "최악의 선거방송" 등록채널이라 제재 효과 없어
[미디어오늘 김예리 기자]
20대 대통령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정권교체'를 주장하는 설교를 방송한 CTS(기독교TV)에 '경고'를 의결했다. 경고는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평가 감점 요인이 되는 법정제재이지만, CTS는 방송 재승인을 받지 않는 등록채널인 탓에 제재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선방심의위는 7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CTS에 선거방송심의규정 정치적 중립·공정성 조항을 적용해 이같이 결정했다. CTS는 지난해 11월14일 '김진홍 목사의 새벽을 깨우리로다'에서 '정권교체 요한복음'을 띄우고 김 목사가 “그릇된 사상을 가진 사람들이 이 나라를 흔들려 해도 국민의 기본 정신 상태가 자리잡고 있다”며 “3월9일 선거에서 정권 교체해야 그런 걸 하나하나 해나갈 수 있다”고 발언하는 내용 등을 내보냈다.
CTS 측은 이날 서면 의견진술을 통해 '선거에 영향 주려는 의도가 아니었으며 특정 후보나 정당을 거론하는 일부 부적절한 대목을 삭제했고, 시청률이 0.149%로 낮아 여론에 영향이 적다'고 밝혔다. 또 해당 프로그램은 신광두레교회 설교방송을 가져다 편성한 것으로 김 목사가 원고를 직접 작성했다고 했다.
권혁남 선방심의위 위원장(방송통신심의위원회 추천)은 “선거 기간 여부를 막론하고 그간 경험한 최악의 방송”이라며 “문제 내용을 편집했다지만 방송 안 된 내용은 말할 것도 없고 축약했음에도 수많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심의위원 9인 중 5인이 '경고'에 동의해 이같이 결정했다. 소수 의견 중 2인이 법정제재 '주의', 2인이 행정지도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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