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평택 물류센터 관계자 14명 출국금지..업무상 실화 등 혐의

이상휼 기자 2022. 1. 8. 11: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소방관 3명이 순직한 '평택 팸스 물류센터 신축공사장 화재사고' 관련 강제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수사부장 김광식)에 따르면, 수사본부는 전날 시공사·감리회사·하청업체 관계자 14명에 대해 출국금지했다.

경찰은 전날 시공사·감리회사·하청업체 등 12곳에 대해 압수수색 했으며 각종 서류와 저장매체를 확보, 압수물 분석에 나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곳 압수수색과 동시에 출금..수사 속도
7일 오후 경기 평택시의 신축 공사장 화재현장으로 소방 관계자들이 화재조사를 위해 들어가고 있다. 2022.1.7/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경기=뉴스1) 이상휼 기자 = 경찰이 소방관 3명이 순직한 '평택 팸스 물류센터 신축공사장 화재사고' 관련 강제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수사부장 김광식)에 따르면, 수사본부는 전날 시공사·감리회사·하청업체 관계자 14명에 대해 출국금지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업무상 실화 혐의 등을 적용해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과 동시에 출국금지 조치하는 등 신속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전날 시공사·감리회사·하청업체 등 12곳에 대해 압수수색 했으며 각종 서류와 저장매체를 확보, 압수물 분석에 나섰다.

순직한 소방관 3명에 대한 사인규명을 위한 부검도 진행 중이다.

부검의는 1차로 '열에 의한 사망 가능성 내지 질식사'라는 구두 소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자세한 부검 결과는 몇 주 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경찰은 내주 초 경기남부청 과학수사대를 비롯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과 함께 합동 현장감식을 진행한다.

지난 5일 오후 11시46분께 평택시 청북읍 소재 지상 7층·지하 1층 규모 팸스 물류시설 신축 현장 1층에서 불이 나 소방관 3명이 순직했다.

이 물류센터는 2020년 12월20일에도 공사 중 대형사고가 났다. 당시 구조물이 10m 높이에서 붕괴돼 근로자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당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조사결과 '부실시공, 관리소홀, 감리미흡, 시공계획과 다른 작업 방식' 등에 따른 인재로 결론냈다. 이 사건에 대해 행정처분과 형사처벌 등 현재 사법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물류센터 신축공사 현장은 총 공사비 2046억원이 투입되며 물류창고시설 용도로 평택시로부터 인허가 받았다.

사업주는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사이고, 건설사업관리 및 감리용역은 한미글로벌, 시공은 창성건설이 맡았다.

대지면적 5만㎡, 건축면적 3500㎡, 연면적 20만㎡, 지하1층~지상7층 규모다. 올해 상반기 완공 예정이었다.

daidaloz@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