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홍준표 모실 것"..洪 "이미 원팀, 유승민과 묶지 마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에 이어 당내 경선 2·3위였던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을 모시겠다고 말한 가운데, 홍 의원이 "나는 이미 원팀이 되어 참여 중"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홍 의원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비롯한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예비후보 7명이 윤 후보 지지 선언을 한 데도 불참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洪 "이미 대구 선대위 고문으로 참여 중"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에 이어 당내 경선 2·3위였던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을 모시겠다고 말한 가운데, 홍 의원이 "나는 이미 원팀이 되어 참여 중"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오늘(8일) 홍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뒤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돕는 역할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홍 의원은 "거듭 밝히지만 저는 이미 대구 선대위 고문으로 원팀이 되어 참여하고 있다"며 "왜 자꾸 유 전 의원과 묶어서 원팀 운운하는 비방성 기사가 나오는지 참으로 유감이다"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그는 "그만들 하라. 윤 후보가 잘못되면 또 제 탓이나 하려고 밑자락 까는 거냐"며 "경선 때 그렇게 비방하고 왜곡하는 기사를 썼으면 이제 그런 여론 왜곡 기사는 안 썼으면 한다"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이어 "나는 언제나 묵묵히 바른 길을 가고자 하는 사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홍 의원은 지난달 24일에도 "선대위는 이미 대구 선대위 고문으로 참여하고 있으니 시비를 걸면 안 된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당내 경선 이후 홍 의원은 "경선 흥행의 성공으로 제 역할은 끝"이라며 윤 후보 선대위에 참여하지 않고 자신이 운영하는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주로 활동해왔습니다.
그러나 꾸준히 선대위에 참여해달라는 제의가 이어졌고, "선대위 참여 강요는 횡포"라던 홍 의원은 결국 지난달 15일 "거부하면 방관자라고 또 시비 걸 테니 백의종군과 마찬가지로 아무런 역할이 없는 대구 선대위에 고문으로 이름을 올리기로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홍 의원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비롯한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예비후보 7명이 윤 후보 지지 선언을 한 데도 불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은 "(홍 의원에게) 연락을 했는데 전화가 안 된다"며 "아마 저 같은 사람보다 실망감이 상당히 클 것이다. 그래서 아마 시간이 조금 걸리는 것 같다"라고 조심스럽게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윤 후보가 대선 경선 과정에서 유 전 의원의 '천공스승, 주택청약 통장' 공격에 감정이 상해 유 전 의원과의 만남에 상대적으로 소홀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유 전 의원 측 오신환 전 의원은 유 전 의원과 윤 후보의 교류 가능성에 대해 "저는 진짜 모른다. 유 전 의원 본인만 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과거 유승민 의원실에서 인턴을 하는 등 유 전 의원과 친분이 있는 이 대표는 "유 전 의원은 젊은 층과 중도층에 큰 소구력을 갖고 있다"며 "(유 전 의원 합류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윤석열 당선인 측 ″조국 딸 입학 취소, 왜 당선인에게 묻나″
- 고민정 ″국힘, 지하철 이용 안해″ 발언에…김은혜 ″지옥철, 힘들다″
- 신평 ″이준석 성접대·뇌물수수 고약해, 정치판 떠나라″
- 박지현 ″'이재명과 누가 친하냐' 내기 아냐″…'이심' 경쟁 제동
- 노희경 '김우빈♥신민아 쿨해, 다른 러브라인이라 OK'
- ″우리 아빠 국회의원이야″…음주운전·경찰폭행 장용준 오늘 1심 선고
- '계곡 살인' 이은해, 남편 월세살이하던 반지하 보증금도 챙겼다
- 이준석 ″평소 지하철 자주 이용하시라″…고민정 ″탈 때마다 광고하나″
- 박근혜 ″유영하, 못다한 꿈 이뤄줄 사람″…첫 정치 행보
- '곽윤기 몰카 논란' 종결…″사진 속 인물은 친동생″